"증시, 연말까지 방향성 없는 순환장세 지속"

입력 2013-11-26 10:37  

출발 증시특급 1부 - 이승조의 헷지전략

토러스투자증권 이승조> 다음 주 사이버먼데이 수치 나올 때까지 미국 증시는 15,700만 안 깨면 시장을 훼손시키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크게 올라갈 것 같지도 않을 것이다. 그럴 때 우리 시장을 놓고 외국인들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갈리고 있다.

지금 시장은 카오스 장세라고 표현할 수 있고 네 가지 호흡이 들어 가있다. 시장은 네 가지 시각이 들어가 있어서 주체도 없고 방향성도 없고 전체적인 시장이 굉장히 혼잡한 노이즈장 같은 느낌이다. 어떤 쪽만 보면 완전히 급락의 악재만 나오는 것 같고, 어느 쪽은 계속 우상향의 상승파동이 나오는 등 혼재된 양상이다. 개인적으로 12월까지는 방향성 없이 순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강한 상단을 돌파하거나 하단을 깨는 모멘텀이나 주도적인 에너지가 나와야 한다.

10월 23일 2,063에서 11월 13일 1,963까지 하락폭을 4등분 해보면 중심값이 2,013과 266이다. 75% 능선을 보면 2,028과 270이다. 이번 되반등이 269.5, 2,033에서 걸렸다. 그러면서 25% 능선까지 조정했다 다시 터닝하는데 올라간 진폭의 중심을 보면 거의 2,000포인트와 263.8이다.

앞으로 이 시장이 265를 중심으로 해서 265라는 선을 공격해서 지지했느냐, 깨느냐, 안 깨느냐가 지금 전체적인 시장에서 2,000포인트를 지지해주고 안착하느냐, 붕괴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마디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2,000을 기준으로 2~30포인트를 한 변동성이라고 볼 때 2~30포인트 빠지든 2,000에서 2~30포인트 오르든 윗상단을 돌파하는 에너지도 아니고 하단을 붕괴하는 에너지도 아니다.

20~30포인트에서 계단 식으로 두 번의 윗방향을 치고 나가든지 하방으로 공격하든지의 방향이 나와야 전체적인 큰 틀이 결정될 텐데 이 부분은 사이버먼데이 지나서 수치와 상해종합지수 에너지에 의해서 결정이 된다. 그 사이에서는 시소전략의 박스의 폭이 좁은 변동성 장만 나올 것이다.

삼성전자는 140만 원과 150만 원 진폭이 7%인데 150만 원을 돌파해서 155만 원이든 이것을 치고 나가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 에너지는 내년에 나올 수 있다. 1월 초에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좋게 나와야 가능하고 그 사이에는 140만 원과 150만 원에 갇혀서 지그재그 파동으로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장을 대응해야 한다.

인텔과 삼성전자를 같이 보면 인텔은 올랐다가 빠지는데 삼성전자는 그대로 유지한다. 오늘도 147만 원을 기준 150만 원과 145만 원에서 갇혀있을 것이다. SK하이닉스는 35,000원을 치고 나가는 에너지가 나와야 하는데 아직까지 34,000~35,000원 나오면 매도에너지가 나오지 이것을 치고 나가서 고점의 새로운 영역이 보이는 환경이 돼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환경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31,000원을 강하게 지지할 것이다. 그리고 현대차는 최근 엔/달러 때문에 탄력성이 둔화됐다. 그렇다고 해서 크게 빠지지 않고 하단 24만 원, 상단 26만 원으로 한 달에 2만 원에 갇혔다는 것은 방향을 못 준다는 것이다.

26만 원을 치고 나가서 현대차가 30만 원을 가든지 24만 원을 깨서 22만 원이나 20만 원으로 빠지는 그림이 나와야 한다. 이것은 외국인, 엔/달러 등을 물어봐야 하는데 물어보는 기준점이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보다 4/4분기 실적이 나와서 2014년 상반기 큰 그림과 외국인들의 유동성으로 노 테이퍼링이 계속 돼서 위험자산으로 갈 수 있는 확신이 되는 환경이 될 것이다. 12월 말 연말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카오스 장의 네 가지 호흡의 변동성 장만 지속될 것이다.

심리적으로 월마트 효과가 중국과 연동돼서 중국에 수출이 잘되면 우리가 연결되고, 또 중국 소비자의 소득이 커져 여기에 또 연결되는 연결구조의 모멘텀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이미 9월 초반이나 10월에 연말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시즌으로 생각하고 이미 전략을 짜서 그때 매수해야지 지금은 이미 많이 오른 상태다.

연말 쇼핑시즌의 모멘텀으로 거기에 관련된 종목들인 CJ오쇼핑 GS홈쇼핑을 보면 벌써 9, 10월에 인덱스 대비 초과되는 상승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이것을 추격해서 더 올라갈 수 있느냐, 아니면 시세차익을 현실화시킬 것이냐, 이 부분이 미국 증시보다는 상해종합지수가 직전 고점을 2,275 돌파하는 모멘텀을 보여줘야 한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변수 중의 하나는 10년물 국채와 발틱운임지수, 엔/달러와 원/달러의 스프레드다. 원화가 강세로 가면 내부적으로는 외국인들이 한국자산으로 들어와서 원화 강세가 되는데 엔은 약세로 간다. 이렇게 아시아 쪽에서 차별화가 된다는 것은 일본과 연동돼서 해외 수출에 부담되는 부분은 우리에게 상당히 마이너스다. 그러니까 지금 현대차가 여기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만약 1,050원대로 가고 엔은 고점 103엔을 돌파하면 큰 노이즈가 발생할 것이다. 그러면 방향성을 못 주고 시장은 시소식으로 더 극대화되고 엔화 약세에 마이너스되는 시가상위 종목들은 변동성이 커질 것이다. 도요타는 지금 직전 고점을 올라가려고 하고 있고, 현대차는 밀려 내려오려고 하고 있다.

이 변수는 앞으로 삼성전자, 현대차가 같이 가줘야 고점을 돌파할 모멘텀이 될 텐데 엇갈리는 변수가 나오고 있고, 니케이지수가 우리보다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우리는 2,030까지 갔다가 밀려 2,015인데 2,000를 안착하고 2,050~2,060에 돌파하려면 상해증시가 2,270을 돌파해야 한다.

이것을 이번 주에 확인해야 하는데 이 확인은 중국 내수소비주 등으로는 확인이 안 된다. 상해종합지수와 시가 상위종목들의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가 가는 것으로 확인해야 한다. 만약 안 가면 내수주, 경기방어주, 개별주는 그들만의 시장이 될 것이고, 오히려 고점 매도의 감각으로 홈쇼핑 관련주에 접근해야 한다.

자금 배분의 호흡이 네 가지 장이다. 인덱스 레버리지는 12,000 하단, 13,000 상단의 중심값 12,500원 안에서 한 달 내 지그재그만 나와 삼성자, 현대차가 이용당할 것이다. 그리고 하단이든 상단이든 그 벽을 뚫기 위해서는 대장주가 방향을 줘야 한다. 지금은 C패턴과 D패턴만 유행하는 시장이다.

중국 내수소비주, 경기방어주는 고점 매도의 추경매수보다는 분할 매도로 대응하고 B패턴은 경기주인데 바닥 확인하고 눌림목 주고 다시 가는지 봐야 시장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금을 네 가지로 나눠서 시소식으로 순환하면서 이 장의 에너지는 연초에 판단해야 하고 레버리지와 평균값의 움직임을 보고 전체적인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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