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인 MBC 김주하 앵커 측이 "남편 강 씨가 교제 당시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속이고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처조카`인 김주하 남편의 결혼 사실을 가수 송대관이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월간지 우먼센스 측은 12월호에를 통해 김주하 앵커(40)와 남편 강 모 씨(43)의 만남부터 교제, 이혼에 이르는 과정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우먼센스는 김주하 측근의 말을 빌려 "교제 당시 강씨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첫 아이를 낳은 후에야 알게 됐다"며 "당시 강씨는 유부남이었는데 그걸 숨기고 접근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한 교회에서 이뤄졌다.
그는 "김주하가 결혼 내내 폭행에 시달리는 등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매우 컸다. 심지어 아이들에게도 손을 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게 참아오다 가정폭력이 아이들에게 더 큰 상처로 남을까 걱정돼 이혼소송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이혼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수 송대관은 처조카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을까?", "송대관이 유부남인 걸 알고도 같이 숨겨준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송대관 측은 아직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송대관은 앞서 한 방송에서 김주하 앵커에 대해 "우리나라 최고의 아나운서인데 큰 대어를 낚은 기분이다. 그런 여성이 우리 집안으로 왔으니 얼마나 좋겠느냐"며 "내 조카가 얼마나 좋겠어. 복이 넘쳤지"라며 둘의 결혼을 축복한 바 있다.
한편 지난 서울 용산 경찰서는 김주하 MBC 앵커를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상해)로 김주하의 남편 강 씨(43)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주하가 남편 강 씨를 폭행한 혐의(폭행)에 대해서는 일부만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며, 진실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김주하는 지난 2011년 둘째 딸 출산했으며, 이 두 사람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주하 남편 송대관 (사진= KBS `여유만만`,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