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인 MBC 김주하 앵커 측이 "남편 강 씨가 교제 당시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속이고 접근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남편과 김주하 앵커가 동반 출연한 KBS2 `스타 인생극장`에서의 인터뷰 내용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때 방송에는 가수 송대관도 함께 출연해 김주하 부부를 보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김주하의 남편 강 모 씨는 송대관의 처조카이다. 송대관은 이날 방송에서 김주하를 보고 "어쩌면 저렇게 흠 잡을 데 없이 예쁠까"라고 칭찬하는 한편, "조카가 얼마나 좋겠어. 복이 넘쳤지"라고 김주하 앵커를 `복덩이`로 추어올렸다.
`스타 인생극장`에서 김주하 부부 사이에 파경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김주하 앵커는 "남편이 7년 동안 혼자 저녁을 먹었다. 반대로 생각해서 내가 일하는 남편 때문에 7년간 저녁을 혼자 먹는다면 싫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농담처럼 "남편이 한 번만 더 기념일을 잊어버리면 이혼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고 살짝 언급했다.
그러나 여성월간지 우먼센스 측은 12월호에서 김주하 앵커 측근의 말을 빌려 "교제 당시 강씨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첫 아이를 낳은 후에야 알게 됐다"며 "당시 강씨는 유부남이었는데 그걸 숨기고 접근한 것이었다"라고 또 한 번 충격적인 보도를 내놓았다.
보도에서 측근은 "김주하가 결혼 내내 폭행에 시달리는 등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매우 컸다. 심지어 아이들에게도 손을 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게 참아오다 가정폭력이 아이들에게 더 큰 상처로 남을까 걱정돼 이혼소송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김주하 남편, 점점 더 일이 커진다" "김주하 남편, 정말 TV에 나오는 대로만 볼 수가 없구나" "김주하 남편, 부부 사이의 일이니 밖에서는 알 수가 없지만 충격적이다" "김주하 남편, 정말 잘 사는 줄 알았는데..." 등의 반응이다.(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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