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안녕?!오케스트라`가 국제 에미상을 수상했다.
25일(현지시간) 개최된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안녕?!오케스트라`가 `아츠 프로그래밍`(Arts Programming) 부문상으로 선정됐다.
국제 에미상은 해외 우수 프로그램을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TV 프로그램 시상식이다.
올해 아츠 프로그래밍 부문은 심사위원의 논의 끝에 영국 EMP에서 제작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다큐멘터리와 `안녕?! 오케스트라`가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이보영 CP는 "`안녕?오케스트라`에 참여한 모든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감사하다. 그 아이들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보았고 많은 것을 배웠고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또 리처드 용재 오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가 이 프로젝트에 보여준 희생과 헌신은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안녕 오케스트라 수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녕 오케스트라, 수상 소식 축하드려요~" "안녕 오케스트라, 못봤는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 "안녕 오케스트라, 에미상 축하드립니다!" 등의 축하 메세지가 이어졌다.
다큐멘터리 `안녕?!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과 다양한 개성을 지닌 다문화 가정 24명의 아이들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 수상작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총 4부작으로 나뉘어 MBC에서 방영됐으며, 오는 28일에는 극장판이 개봉된다. 또한 12월 중 정기 연주회를 여는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안녕 오케스트라(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