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까또즈 전용준 회장,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수훈

입력 2013-11-26 16:07  

프랑스 패션브랜드 루이까또즈(회장 전용준, www.louisquatorze.com)의 전용준 회장은 프랑스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슈발리에(Chevalier dans l‘ordre des Arts et Lettres)를 수여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 왼쪽부터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대사, 전용준 루이까또즈 회장, 씨네프랑스 홍보대사 구혜선, 다니엘 까벨리앙 주한 프랑스 문화원 영상교류 담당관

문화예술공로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음악과 미술, 영화, 문학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활약을 보인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전용준 회장은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에 공헌한 바를 높이 인정받아 문화예술공로훈장 수훈자로 선정되었다.

전 회장은 지난 25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저에서 진행된 훈장 수여식에서 주한 프랑스대사 제롬 파스키에(Jerome Pasquier)로부터 훈장을 수여 받았으며, 이날 현장에는 전 회장의 가족 및 루이까또즈 임직원들을 비롯해 주한 프랑스 문화원장 다니엘 올리비에, 前 프랑스 문화부 감사총국장 패트릭 올리비에, 주한 프랑스 문화원 영상교류 담당관 다니엘 까뺄리앙, 숙명여대 불문과 문시연 교수 등 유명 인사가 참석해 수상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전 회장의 수상은 문화예술인이 아닌 기업인이 최초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휘자 정명훈, 배우 윤정희?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 재즈가수 나윤선, 배우 전도연 등이 역대 수훈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990년 국내 라이센싱 회사 태진인터내셔날을 설립한 전 회장은 지난 2006년 루이까또즈 프랑스 본사를 역인수, 사업의 중심을 한국 시장으로 옮겨왔다. 이 후 국내에 브랜드 기원인 프랑스 문화를 알리기 위해 퐁피두 미술관 한국순회 전시, 베르사이유 한국전, 20세기 프랑스 사진의 거장전, 엘리자베스 비달 공연, 시네프랑스 영화, 부산국제영화제, 푸조 자동차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전개하며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에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전 회장은 “지난 23년간 루이까또즈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간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로서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점을 인정 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훈장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의 발전에 더욱더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발리에는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세운 공헌과 문화 보급 노력을 인정하는 훈장이다. 1957년 프랑스 문화공보부장관이 제정하고 1963년 샤를 드골 대통령이 기사 작위와 동등한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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