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S '창조경제向' 인사 단행

입력 2013-11-27 18:22  

<앵커>
이번 LG그룹과 GS그룹 인사의 핵심은 조직내 효율성 확보와 해외사업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특히 시장선도형 인재와 융합형 인재, 여성 인재들 이른바 `창조경제向` 인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LG그룹과 GS그룹 인사의 특징을 한 마디로 요역하면 조직내 효율성 제고와 창조경제향 인재 등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LG 전자 스마트폰 사업부문에 대한 대규모 승진인사입니다.
5개 사업부문장 가운데 유일한 부사장이었던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의 사장 승진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이 시장선도형 인재로 높은 평가를 받은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소 의외의 인사도 인사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LG전자의 TV 사업을 진두지휘하던 권희원 LG전자 HE사업부문 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났습니다.
HE사업부는 디지털TV와 홈씨어터와 같은 엔터터인먼트 관련 제품을 다루는 사업부로 글로벌 TV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하현회 HE사업본부장은 그룹 내 대표적인 융합형 인재로 꼽힙니다.
그룹 내 시너지 팀장을 담당하며 LG그룹 디스플레이사업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깜짝 임원 승진이 점쳐지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양자인 구광모 LG전자 부장은 이번 승진인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같은 날 진행된 GS그룹 인사에서는 그룹 출범 10년 만에 처음으로 공채 출신 여성 임원이 탄생했습니다.
남성들만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건설부문에서 여성 임원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외사업에서 부진했던 GS건설 임원들은 책임을 물어 대거 교체됐습니다.
이밖에 범 LG가인 LS그룹은 원전비리 파문 등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다음 달 중순 단행할 예정이고 최근 LIG손해보험 매각을 발표한 LIG그룹은 그룹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만큼, 연말 인사가 사실상 물건나 간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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