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수원 복선전철 사업이 완공됐다.
28일 국도교통부는 서울 왕십리에서 경기도 분당·용인을 거쳐 수원을 연결하는 복선전철 사업이 완공돼 30일부터 전 구간을 개통한다고 밝혔다.
왕십리~수원 구간 복선전철 사업은 1989년에 분당 택지개발 계획과 함께 시작돼 1994년 수서~오리간 분당선 구간, 2003년에 선릉-수서간, 2012년에 왕십리-선릉, 기흥-망포 구간 등을 단계적으로 개통했다.
이번에 마지막구간인 망포-수원(5.2km) 구간이 개통되면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후 20년만에 전 구간 공사가 끝났다.
이에 따라 서울 강북과 강남, 성남, 용인, 수원 지역이 1시간 생활권으로 접어들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왕십리~수원 전철 완전 개통은 현재 공사중인 수원-인천 구간 연결 전철인 수인선과 연계돼 서울과 수원, 인천지역을 연결하는 외곽 순환철도망이 구축된다는 점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왕십리~수원 구간은 앞으로 하루에 352회 열차가 운행할 예정이며, 운전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4.6~6.3분, 평시에는 7.3~14.2분이다.
또한 2016년 완공 예정인 수인선(수원~인천)과 연결되면 서울 강남·북, 경기 동·서·남부 및 인천이 전철망으로 모두 연결될 예정이다.(사진=국도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