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땅값 1%↑ 아파트 0.1%↓

입력 2013-11-28 17:18  

<앵커>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고민 중 하나가 땅을 사느냐 아파트를 사느냐 일 겁니다.
최근 1년간 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니 땅값은 1% 넘게 올랐지만 아파트 가격은 0.1% 내려 땅을 산 사람이 웃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땅값이 가장 들썩인 곳은 세종시입니다.

지난달에는 0.44% 오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최근 1년 동안 6.04% 상승했습니다.

10억원짜리 땅을 샀다면 6천만원이 오른 겁니다.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 하남시도 1년 동안 3.55% 오른 가운데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하남시는 최근 땅값 상승세가 주춤한 세종시를 제치고 두달 연속 땅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하남시의 상승은 위례신도시 분양 호조에 따른 영향과 미사강변지구의 상승에 따른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처럼 세종시와 하남시를 중심으로 땅값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파트를 산 사람들은 대체로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최근 1년간 전국의 땅값은 1.03% 올랐지만, 아파트는 0.1% 하락했습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06% 상승해 1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올초 하락분을 회복하지 못한 겁니다.

최근 1년간 아파트 가격은 세종시 등 일부 지역이 크게 올랐지만, 부산 강서구(6%)와 전북 익산시(5.8%)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내년에도 아파트 가격 상승은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
"토지는 지을 수 있는 양호한 토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은 어느정도 상승이 예상되구요.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부동산 정책 법안 통과라던가 경기 회복이 전제 되어야만 가격 상승이 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아파트의 경우 위례, 판교와 같이 최근 분양이 잘 됐던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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