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초고속 통신 도입··모바일게임 주목"

입력 2013-11-29 16:48  

성공투자 오후증시- 김학주의 마켓키워드

한가람투자자문 김학주> 이란 핵 제재 완화하는 미국 속내를 보면 두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미국이 꼭 중동이 아니라도 에너지에서의 헤게머니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중국이 가장 석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곳이 이란이기 때문에 중국을 도와줄 수도 있다. 다른 하나는 에너지 의존도가 석유에서 전기로 바뀌고 있다. 북미에는 천연가스를 비롯하여 전기를 만들 수 있는 에너지 자원이 굉장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 분야를 개발하겠다는 의미가 있다.

시사점을 보면 미국의 달러가 같이 돈을 푼 유럽, 일본에 비해 강세로 갈 수 있다. 반면 돈을 풀지 않고, 에너지 가격이 약해지면 수혜를 보는 중국, 한국 같은 신흥 국가들 통화는 약세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최근 헷지펀드들이 일본의 수출주를 사고, 한국의 수출주를 팔고 있다.

다른 시사점은 유가를 포함한 커머더티 가격은 계속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가격이 떨어지게 되면 사용량이 증가할 텐데, 이것은 이동이 많아짐을 의미한다. 이동이 많아 지게 되면 이동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때 필요한 것이 벌크선이다. 그렇기 때문에 벌크선을 시작하는 곳을 관심 있게 봐야 한다. 또한 정유사와 정제시설을 만드는 건설회사, 석유 시추와 생산을 하는 그런 시설을 만드는 업체는 앞으로도 계속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폴리실리콘 가격이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데 재정 부담 때문에 못했던 부분을 한꺼번에 해야 한다. OCI도 한번쯤 상승이 있을 것이다. 폴리실리콘은 가격이 오르더라도 그 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방막전지다. 방막전지는 유리로 만드는데 그 위에 비철금속을 얇게 입힌다. 그런데 비철금속이 비싸다. 하지만 폴리실리콘은 바닷가의 모래로 만든다. 그리고 지금 가격이 폭락했는데도 불구하고 방막전지가 제대로 생산되지 않고 있다.

사실 기술적인 혁신은 방막전지 쪽인데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가격을 못 따라 가고 있다. 만약 폴리실리콘 가격이 점프하면 놀고 있는 방막전지 공장의 가동률이 올라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태양광도 빛을 보려면 정부가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도 기술적인 진보가 있고, 원가가 떨어져야 과감하게 할 수 있다. 그러한 기술적 진보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은 폴리실리콘이 아니라 방막전지다. 최근에 유리판 위에 비싼 셀레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리, 주석을 사용한다. 효율성이 상승되면 정부가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다.

우리나라식 방막전지에 투자하는 곳은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삼성 SDI, LG, 이노텍 등이다.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투자해도 늦지 않다.

4세대 초고속 통신이 도입됐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화면에 잔상이 없어지고 굉장히 선명하게 보인다. 이 부분에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산업이 게임이다. 앞으로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복잡한 게임도 휴대폰으로 할 것이다. 그로 인해 삼성전자도 조이스틱이 달린 휴대폰을 개발할 것인데, 이것을 모바일 게임이 잠식해 나갈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같은 대기업들이 사실 굉장히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높은 수익을 창출 했었다. 중국, 동남아 시장에서 한류를 타고 한국 화장품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것을 겨냥하면서 중저가 화장품 쪽으로 들어 와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자재가 많이 올랐지만 더 오를 수 있다. 작년 7월 우리나라도 에너지등급 효율제라는 것을 마련했다. 새로운 집을 지을 때는 목표 에너지절감 비율을 맞춰야 한다. 그렇게 되면 고기능 건자재를 써야 하기 때문에 고부가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관심을 끌었다.

주택의 인허가에서 자재를 쓸 때까지 한 1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수요는 지금부터 나타날 것이다. 예를 들면 단열유리는 우리나라 보급률이 15% 정도지만 포화상태로 가게 될 경우 80%까지 갈 수 있다. 2002년 프랑스에서 에너지등급 효율제를 마련했을 때 프랑스 세이트고베이 업체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했었다.

두 번째는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기업 대 소비자의 거래가 가능해지는데 훨씬 협상력이 좋아지고, 마진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포인트다.

세 번째는 건자재도 주방용품처럼 수요가 많아지면 산업이 집중화 될 것이다. 건자재는 굉장히 치열한 경쟁이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마진이 낮다. 예를 들어 영업이익이 2%였는데 고부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3%만 되어도 영업이익이 50%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서프라이즈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는 메크로변수가 있기 때문에 헷지펀드들이 롱-숏하고 있는 것이 걸림돌이다. 조선주는 지금 많이 올라왔다. 앞으로는 기대로 오르는 것이 아니라 실적이 보여야 오를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냉정한 투자자라면 비중을 줄이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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