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폴 워커(40)의 사망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아론 램지의 저주`가 새삼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폴 워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자신이 타고 있는 자동차가 나무와 총돌한 뒤 화염에 휩싸이며 사망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폴 워커는 친구의 차량을 타고 이날 샌타클래리타 공원에서 열린 태풍 하이옌 피해 필리핀인 돕기 자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폴 워커의 죽음은 국내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갑작스런 폴 워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외 누리꾼들은 이번 사고가 축구스타 `아론 램지의 저주`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아론 램지(아스널)의 저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FC에서 뛰고 있는 아론 램지가 경기에서 큰 활약을 펼친 날 유명인사가 사망하는 우연이 자주 일어나자 생긴 말이다.
지난달 30일 아론 램지는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같은 날 폴 워커가 사망했다.
이에 폴 워커의 사망도 `아론 램지의 저주`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아론 램지가 활약한 날 죽은 유명인으로는 지난 2011년 빈라덴, 스티브 잡스, 무하마드 카다피, 2012년 휘트니휴스턴, 2013년에는 레이 월리엄스 등이 있다.
폴 워커 `아론 램지의 저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론 램지의 저주` 한 두번이 아니네", "폴 워커에 사망에 아론 램지는 무슨 죄가 있는거야", "아론 램지, 이제 부담스러워서 제대로 축구나 할 수 있겠어?", "폴 워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폴 워커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