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고유자산 3.4조‥소폭 감소

입력 2013-12-02 03:06  

금융감독원은 올 9월말 기준 85개 자산운용사의 고유재산은 3조4325억원으로 올 3월말 대비 0.1%(24억원) 감소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현금·예치금은 3월말대비 9.3%p 하락한 48.9%(1조6775억원)를 차지했고, 증권은 같은 기간 14.1% 증가한 42.1%(1조4451억원)를 나타냈습니다.
재산 종류별로 현금과 예치금의 59.9%는 주로 3개월 이상 장기 현금성 자산에 예치됐으며, 특히 31개사는 현·예금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권에 고유재산을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들은 대부분 계열사 지분에 투자했습니다.
또 계열사 지분의 대부분은 해외현지법인 출자분(84.1%)이고, 투자목적의 보유주식은 273억원으로 주로 기업공시 또는 유상증자시 공모주 청약 등이 었습니다.
펀드 역시 자사펀드에 대한 투자(98.3%)가 대부분이었으며, 채권의 경우 국공채·우량등급 회사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별로는 41개사의 고유재산이 증가했으며, 44개사는 감소했습니다.
고유재산 1000억원이상인 회사는 미래에셋(1조137억원), 삼성(1965억원) 등 5개사이며 업계 전체의 46.4%를 차지했습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 고유재산의 고위험자산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특정 자산 집중 억제 등 리스크관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유재산을 이용한 계열사 부당지원 가능성에 대한 점검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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