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삼성물산, 칠레 가스복합발전 수주

권영훈 기자

입력 2013-12-02 09:14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과 삼성물산(사장 김신) 컨소시엄은 호주계 글로벌 광산기업인 BHP Billiton 칠레법인이 발주한 BHP Kelar(켈라)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칠레 BHP Kelar 사업은 칠레 북부 메히요네스 지역 안토파가스타州에 517MW급 가스복합 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장기간 운영하면서 BHP소유의 구리광산에 연간 최대 약 3,400GWh 전력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총 사업 규모가 약 5.8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사업은 내년초 착공해 201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이며 특히 발주사(BHP)가 발전연료를 공급하고 생산된 전력의 전량을 구매하는 사업 구조로, 사업기간 동안 연평균 약 1,000억원의 안정적인 전력판매 수입이 기대됩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수주와 관련해 "남부발전의 차별화된 복합 발전분야 기술력과 삼성물산의 다양한 해외사업 개발노하우 등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은 물론 한국수출입은행의 우량자금 적기지원과 2년 넘게 현장을 함께 한 코트라무역관의 해외프로젝트서비스(OPS) 지원 등이 한데 어우러졌기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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