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포 "생떼 써 신아일보 정치부 기자됐다‥국회의원과 싸우니 재밌더라"

입력 2013-12-04 15:30  





개그맨 출신 이재포가 기자로 전향해 신아일보 정치부 부국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4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개그맨 정재윤 이재포 문경훈이 출연해 각자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이재포는 개그맨 생활을 그만두고 기자로 전향해 8년째 활동 중이며 현재 신아일보 정치부 부국장으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해당 신문사에 홍보이사로 들어가게 됐다가 기자에 관심이 생겼다"며 "국회 출입 기자 공석이 생겨 떼를 써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포는 "국회에 들어가보니 잘 챙겨입은 국회의원들이 매일 싸우니까 정말 재밌더라"라고 당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그맨 출신 기자로서의 고충도 털어놨다. 이재포는 “기자 세계에서도 엄청난 텃세를 겪었다”면서 “이 때문에 기자로 자리잡을 때까지 4년간 방송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사진= KBS2 `여유만만`)


그는 또 "취재를 나가면 사람들이 `몰래카메라`인 줄 알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포는 이날 자신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된 특종을 보도한 최초 기자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속앓이를 많이 하시고 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관련된 소식을 특종 보도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두 달 넘게 잠복하면서 얻은 취재 결과다. Y 협력 방송사와 면밀히 사실확인을 했다"며 "굉장히 짜릿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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