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정전기' 예방방법

입력 2013-12-04 18:12  

겨울철만 되면 건조함 때문에 찌릿찌릿한 정전기가 생긴다. 정전기는 흐르지 않고 머물러 있는 전기로 전압이 수만 볼트에 달해 번개와 동급이지만 전류는 거의 없어 치명적이지 않다. 그러나 머리카락이 부스스해지고 피부가 자극되면 짜증과 피로를 유발할 수 있어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정전기는 평소 생활습관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 생활 속에서 정전기 예방하기



몸속에 있던 전하가 공기 중에 흡수되지 못하고 한꺼번에 불꽃을 튀며 이동하는 정전기는 공기 중 수분이 낮을 때 더 잘 발생한다. 건조한 겨울철에는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활용해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사용할 땐 주기적으로 필터를 청소해야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다.

네오티즌의 포그링 가습기는 컵 속에 쏙 들어가는 휴대용 미니 가습기다. 깨끗한 물을 직접 분무시키기 때문에 필터교환의 번거로움이 없고, 별도의 살균제나 합성세제 없이 자가세척이 가능해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간편하게 물에 띄워 사용하는 개인용 청정가습기로 초소형, 초경량을 자랑한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의류는 정전기가 잘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다. 나일론,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같은 합성섬유를 자주 입는 사람은 정전기가 잘 발생한다. 되도록 털가죽, 명주, 면 등 천연섬유의 옷을 입으면 좋고 빨래 후 섬유 유연제를 사용해야 정전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스웨터 사이에 면 티나 신문지를 껴 두거나 입기 전 욕실에 걸어두고 입으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고, 휴대용 정전기 방지제를 수시로 뿌려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피죤의 스프레이 피죤은 마른 옷에 사용하는 섬유유연제이다. 피죤 측은 "정전기 방지기능으로 옷을 입기 전 사용하면 섬유 유연기능과 더불어 정전기 발생도 억제되고 항균, 소취 효과가 뛰어나다"고 전했다.

▶피부와 모발에 지속적으로 수분 공급하기



건조한 겨울철엔 무엇보다 촉촉한 피부와 모발을 유지해야 정전기를 줄일 수 있다.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와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빗을 때는 플라스틱 빗 보다 나무 빗을 사용하고, 머리를 말릴 때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습도가 낮아지고 머리를 비비는 과정에서 마찰전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센카의 모이스처라이징 화장수는 수분크림으로 만든 화장수라는 콘셉트로 수분크림을 따로 바르지 않아도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더블 히알루론산과 로얄젤리 GL 성분을 배합해 피부에 높은 수분감과 탄력, 생기를 부여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에뛰드 하우스의 수분가득 콜라겐 미스트는 바오밥나무 열매 추출물이 함유된 미세 분사 미스트다. 수분 증발을 막고 피부 수분을 지켜주는 바오밥 추출물이 44.7% 함유되어 건조하고 당기는 피부에 효과적이다. 또한 하이드롤라이즈드 콜라겐 함유로 보습과 동시에 탄력 효과도 부여해 준다.

츠바키의 츠바키 워터는 츠바키 리프 에센스가 배합돼 모발의 큐티클을 촘촘히 코팅해 주고 머릿결에 윤기와 보습을 더하는 제품이다. 또한 모발 멜라닌 홀 보수성분을 배합해 모발 깊은 곳에서부터 빛나는 머리결을 완성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플로럴 츠바키 향이 여성스럽고 화려한 느낌을 자아낸다.(사진=네오티즌, 피죤, 센카, 에뛰드 하우스, 츠바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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