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미팅녀' 김민영, '잘 키운 딸 하나' 합류, 발달장애 연기 도전

입력 2013-12-05 11:32  



배우 김민영이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에 합류한다.

5일 김민영의 소속사 잉크코퍼레이션 측은 "김민영이 `잘 키운 딸 하나`에서 박한별의 언니인 장하명 역을 맡았다"며 "5일 방송되는 4회부터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영이 맡은 장하명은 남장여자를 하는 주인공(박한별 분)의 언니로 아스퍼거증후군이라는 일종의 발달 장애를 가진 인물이다.

지능이 부족해 어눌한 말투를 사용하지만 동생과 엄마를 끔찍이 사랑하는 착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다.

김민영은 소속사를 통해 "이번 역할 통해 아스퍼거증후군이라는 병을 처음으로 알게 됐다. 지능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만큼 맑고 순수한 아이라 생각하고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어 연기하려고 했다. 평소 도전해보고 싶던 캐릭터인 만큼 열심히 했으니 부족하더라도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민영은 지난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 영화 `써니`, tvN 드라마 `몬스터`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최근에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김성균 분)와 미팅하는 무역학과 여대생으로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김민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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