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은행지주 BIS비율 13.26%‥하나·농협·JB지주 '최저'

김정필 부장

입력 2013-1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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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기준 은행지주사들의 연결BIS비율이 13.26%를 기록하며 전분기까지 2분기 연속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은행지주사별로는 씨티지주의 BIS비율이 가장 높았고, 하나지주와 농협지주, 신설사인 JB지주가 11%대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은행지주사 중 우리금융지주는 유일하게 BIS비율이 하락했습니다.

금감원이 6일 발표한 `은행지주사들의 연결BIS자기자본 비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은행지주사의 연결 BIS비율은은 13.26%로 전분기 대비 0.31%p 상승했습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연속으로 은행지주사들의 연결 BIS비율이 감소했지만 3분기 중 자기자본이 3.2% 큰 폭의 증가를 나타낸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0.84% 증가하는 데 그치며 지난해말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연결 기본자본비율은 10.47%로 전분기 대비 0.11%p 상승했습니다.

자기자본은 3조7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과 순이익 시현에 의한 1조3천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전분기말 대비 큰 폭 증가했습니다.

은행지주들의 후순위채 발행이 증가한 것은 올해 12월 1일부터 바젤Ⅲ가 시행된 데 따른 후순위채 발행 요건 강화로 은행지주회사가 가급적 그 전에 후순위채를 발행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씨티지주가 17.71%로 BIS비율이 가장 높았고, 하나지주 11.41% ,농협지주 11.13%, 신설사인 JB지주 11.66%로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하나지주와 농협지주는 전분기말 BIS비율이 10%대였지만, 올해 3분기중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기자본이 증가해 BIS비율이 11%대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우리지주는 원화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의 성장세 유지 등으로 은행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BIS비율이 12.70%에서 12.66%로
하락했습니다.

금감원은 "대부분 은행지주사의 9월말 BIS비율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고 계량평가 1등급 수준을 충족하고 있어 자본적정성이 양호한 상황"이라며 "다만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보완자본 위주의 자본확충이 주로 이루어진 점 등을 감안해 향후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한 자본의 질적 개선에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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