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같은 날 새누리당·장하나 동시 비판‥미래세대 위원직 물러나

입력 2013-12-09 08:06   수정 2013-12-09 11:12






새누리당 손수조 미래세대 전 위원장이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새누리당에 남아있을 올바른 청년은 없다"고 주장했다.


손수조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미세위(미래세대위원회)라는 이름도 보내고 2013년도 보낸다. 지난 1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고 우리의 꿈을 키우며 우정을 쌓으며 차비도 많이 쓰고 욕도 많이 들었다. 그렇게 치열하게 했고 승리도 이뤄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래서 더욱 정이 들었고 지키고 싶었던 우리의 미세위. 그러나 새누리당은 이러한 청년의 열정을 결국은 허망함으로 돌려주고야 말았다. 기존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낙하산 인사를 강행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위를 해체시켰다. 윗선이 바뀌면 모든 구성원들의 판을 갈아버리는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새누리당에 남아있을 올바른 청년은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손수조 전 위원장은 "청년은 당 안에서 교육받고 길러져야 한다. 쓰고 버려지면 안 된다. 새누리당이 청년에 대한 관심을 끊는다면 열정을 바친 청년들에게 등돌린다면 새누리당의 미래는 어둡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 전 위원장은 같은 날 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대선불복` 성명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손 전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장하나 의원은 오히려 본인의 주요이력인 제주도 해군기지 반대운동의 결과가 한중일 방공식별구역사태에서 보듯 얼마나 국가안위에 피해를 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반성부터 필요할 듯하다”며 비판했다.


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인 장하나 의원이 이날 지난 18대 대통령선거를 부정선거라고 규정하면서 대선 결과 불복을 선언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 비판한 것이다.


한편 미래세대위원회는 중앙당 청년위원회 산하 조직이다. 손수조는 최근 임기 만료로 미래세대위원회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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