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총파업 돌입..수송 차질

입력 2013-12-09 17:22   수정 2013-12-09 18:49

<앵커> 철도노조가 민영화에 반발하며 오늘(9일)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열차 수송에 차질이 생기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화물 수송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가 9일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에 대해 반발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파업은 철도노조가 4년만에 파업에 나선 것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공공부문 파업입니다.

<인터뷰>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 주권을 지켜내고, 국민의 철도, 공공 철도를 반드시 사수하기 위해.."

KTX는 정상 운행됐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운행률이 평상시의 83%에 그치면서 시민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김주영 / 울산광역시
"많이 불편하죠. 서울에 자주 왔다 갔다 하는데 타기가 좀 불편할 것 같아요. 지금은 미리 예매해서 다행인데, 다음에 올때는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운행률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화물 수송의 경우 타격이 더 컸습니다.

코레일은 주력 품목인 시멘트는 5일분을 미리 수송해 비축했고,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컨테이너부터 우선 수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5일 이상 장기화될 경우 경제 활동에 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인터뷰> 장진복 코레일 대변인
"단시간 내에 파업이 철회되리란 기대는 조금 하기 어렵지 않겠나.. 국민들의 불편을, 경제적인 손실을 막는 방법이 뭔가를 좀 더 심도있게 고심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측은 노조 집행부 194명을 경찰에 고발하고, 나머지 노조원들도 업무 복귀명령에 불응시 직위해제 하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또 수서발 KTX 설립 이사회를 예정대로 10일 강행하기로 해 노조와의 입장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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