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어깨 탈골 신 가장 공들인 장면, 만족스럽다"(용의자)

입력 2013-12-09 17:15   수정 2013-12-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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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가 어깨 탈골 신을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 꼽았다.



9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영화 `용의자`(원신연 감독, (주)그린피쉬 제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원신연 감독을 비롯해 공유 박희순 유다인 조재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유는 "어깨 탈골 신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하루 종일 찍었는데 물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신이다. 눈을 보면 피눈물이 나는데 효과가 아니라 진짜 내 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질적으로 목이 어느 정도 조여졌고 위에서 컨트롤을 하지만 잘못하면 매듭이 점점 더 조여오는 구조였다. 한 테이크를 찍고 다리를 받치고 또 찍고를 반복했다. 그걸 찍고 반 실신을 했었다. 강원도 태백에서 촬영을 했는데 집에 갈 때까지 한 번도 깨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유는 "촬영장에서 분주하고 복잡해서 어수선할 때가 있는데 감독님이 처음으로 정색을 하셨다. 한 순간에 의식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보니 감독님이 처음 나무라셨다. 공을 많이 들인 장면인데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모두의 타깃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액션 영화 `용의자`는 실전의 주체격술부터 스피디한 카체이싱, 익스트림 암벽 등반, 18m 한강 낙하 수중 촬영까지 다채로운 액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개봉 예정.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37분.(사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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