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개 떡대의 연기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9일 방송된 MBC `오로라 공주` 141회에서는 오로라(전소민)의 반려견인 떡대가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떡대는 늦은 밤 갑자기 축 늘어진 모습으로 이름을 부르고 흔들어도 움직이지 않았다. 설설희의 부모인 설국(임혁)과 안나(김영란)는 떡대의 죽음을 확인하고 오로라에게 전했다.
다음 날 아침 소식을 듣고 달려온 오로라는 떡대의 죽음에 오열했다. 오로라는 떡대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한 데 이어 붙잡고 흔들기까지 했지만 떡대는 여전히 미동조차 없어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이후 떡대의 장례절차가 그려졌고 오로라는 여전히 눈물을 흘리며 `다음 생에는 좋은 집안 자식으로 태어나라. 사람으로`라고 반려견의 명복을 빌었다.
떡대의 죽은 척 연기에 대해 `대단한 연기력이다`는 반응이 있는 한편, `혹시 이 장면을 위해 마취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떡대는 눈도 뜨지 않고 꽤 긴 시간동안 미동이 없었다. 오로라의 격한 슬픔과 절규에도 불구 미동하지 않는 떡대의 모습이 이상하다는 것.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떡대 연기 진짜 마취한 듯", "떡대 연기 위해 만약 마취한 거면 좀 그렇다", "떡대 연기 찬사가 아니라 논란이다", "떡대 연기 이제 개 연기까지 화제라니", "떡대 연기 오로라공주 별개 다 화제", "떡대 연기 비밀을 알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설설희의 아버지 설국이 잠에서 깨어 "대수대명"을 외쳐, 떡대가 설설희 대신 죽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MBC `오로라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