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이 하지원을 향한 애틋한 진심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는 왕유(주진모)의 귀환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진 타환(지창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왕유는 기승냥(하지원)을 찾으러 황궁으로 돌아왔고 타환 몰래 방신우(이문식)를 시켜 기승냥과 만날 약속을 잡았다.
왕유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타환은 기승냥을 뺏길까 걱정했고, 이에 만취한 채 승냥의 방으로 들이닥쳐 나가지 못하게 가로 막았다.
비틀거리며 등장한 타환은 승냥을 겁탈하려 들었고 승냥이 거부하자 "궁녀 따위가 감히 나에게 토를 다느냐"며 분노했다.
하지만 이내 슬픈 눈빛을 보내며 "내가 아니라 왕유라도 날 밀쳐냈겠느냐"고 물었다.
간신히 빠져나온 승냥이 자리를 뜨려하자 타환은 "가지 마. 난 절대로 너를 왕유에게 못 보낸다. 내가 처음으로 본 건 너였느니라"라고 애틋한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승냥은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매몰차게 돌아섰고 홀로 남은 타환은 절망했다.
지창욱이 연기하는 타환은 앞서부터 황궁 생활에서의 유일한 낙이었던 기승냥에 대한 집착어린 애정을 보여왔다. 왕유의 귀환으로 본격적인 삼각관계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창욱 하지원 고백에 누리꾼들은 "지창욱 하지원 고백 완전 멋있다", "지창욱 하지원 고백 애절함의 끝", "지창욱 하지원 고백 완전 좋다 지창욱", "지창욱 하지원 고백 애절하다", "지창욱 하지원 고백 매몰차게 거절하다니", "지창욱 하지원 고백, 기황후 재밌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기황후`는 전국시청률 19.5%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를 고수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총리와 나` 시청률은 5.4%, SBS `따뜻한 말 한마디` 시청률은 8.3%를 기록했다.
(사진= MBC `기황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