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년도 예산안 잠정 합의

입력 2013-12-11 11:14  

미국 연방정부가 또 한번의 셧다운 사태는 피할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1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은 "예산안 합의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번 예선안에 증세안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패티 머레이 상원 예산위원장은 "연방정부 자동 지출삭감, 즉 시퀘스터의 세부적인 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2014년 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 재량지출 규모는 1조120억달러로 책정됐습니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대비 늘어난 규모로 일부 보수적 성향의 위원들의 반대에 부딪칠 수도 있지만 이는 민주당이 당초 주장한 액수는 하회하는 것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좋은 첫 걸음"이라며 이번 합의안이 빠른 시일 안에 의회의 싱인을 받아낼 수 있도록 촉구했습니다.

하원은 오는 금요일, 상원은 다음주 금요일 각각 연말 하회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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