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4시부터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술품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추징금을 환수하기 위한 미술품 경매가 오늘 4시 1차 경매를 시작으로 오는 13일~17일 추가 경매가 진행된다.
압류한 미술품 600여 점 가운데 300여 점이 경매로 출품되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김환기의 1965년 유화다.
이 유화의 경매 추정가는 4억5천만원~8억원이다.
이 뿐만 아니라 경매 추정가가 5억~6억원에 달하는 겸재 정선의 `계상아회도`가 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재국씨의 결혼을 축하하며 서산대사의 시를 옮긴 글씨도 경매로 나온다고 밝혔다.
이 경매가는 200만원~4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눈 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 모름지기 발걸음을 어지럽게 하지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이 뒤에 오는 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술품이 얼마에 팔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