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눈 밑에 주름이 지고 지방이 처지기 시작한 김 모씨(28)는 최근 `나이 들어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들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아무리 눈매가 예뻐도 눈 밑이 그늘지면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들다. 눈 밑에 두툼한 지방이 자리 잡고 있으면 돌출된 피부밑이 그늘져 보이고 다크서클이 도드라져 보일 뿐 아니라 눈물 고랑이 만들어지면서 눈가가 처져 보이고 주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동안이 대세인 요즘, 김 씨와 같이 눈 밑 지방 때문에 심한 콤플렉스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볼록한 눈, 늘어진 눈도 문제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화장으로 문제가 다 감춰지지 않는 다크서클이나 주름 등 노화 문제를 개선하고 싶어 한다.
눈 밑 지방은 나이가 들수록 눈가 주름을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는데 간혹 본인의 눈 밑 지방을 애교살의 일종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눈 밑이 불룩해지거나 남들에 비해 눈 밑이 불룩하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눈 밑이 처진 상황이라면 외과적 수술인 하안검 수술 또는 눈 밑 지방재배치 수술로 개선하는 방식이 적합하다.
리엔장 성형외과의 김정배 원장은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은 간단해 보이지만 섬세한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많은 수술경험이 있는 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칫 잘못하면 눈매가 부자연스러우며 증상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본인의 신중한 선택과 병원선택이 완성도 높은 수술결과를 나타나게 한다”라고 말했다.
눈밑지방재배치의 수술방법은 환자의 눈밑지방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근에는 주로 눈 안쪽 결막 부분을 따라 절개 후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겉으로 남는 흉터가 거의 없고 2~3일이면 일반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다크서클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눈밑에 탄력이 생기며 눈밑 주름이 개선되고 애교살이 생기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김 원장은 “과거 외과수술에선 눈밑 지방을 제거하면 애교살도 같이 제거돼 수술 후 환자가 오히려 어색하고 경직된 인상을 갖게 됐지만, 눈 밑 지방을 재배치해 다크써클도 보완하고 애교살을 복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