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이 드라마 `오로라공주`를 예언했다는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정형돈의 예언`글에는 지난 3월 방송 분에서 정형돈이 자신이 쓴 `막장 시나리오`를 설명하는 장면이 게재됐다.
당시 정형돈은 "화목한 가정에서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고 어머니가 재혼해 또 세상을 떠나 계모가 주인공을 키운다"라며 막장시나리오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굉장히 많이 죽는다"고 덧붙여 말해, 최근 11명의 배우의 하차로 논란을 일으킨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를 연상케 했다.
또한 정형돈은 자신의 막장시나리오와 관련 "작가분들 이 시나리오 내용 괜찮으면 갖다 쓰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의 예언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형돈 막장시나리오, 정형돈의 예언이 실현됐다" "정형돈 막장 시나리오, 임성한 작가가 갖다 쓴거야??" "정형돈 막장시나리오, 본인도 진짜 나올줄 몰랐을 듯" "정형돈 막장시나리오, 형돈이 돗자리 펴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앞서 드라마 `오로라공주`는 배우들의 중도하차, 욕설자막, 엽기 대사 등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였으며, 최근에는 드라마 연장과 관련해 연장 반대 서명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질타와 사랑을 받았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