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오 듀크출신 가수 故 김지훈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혼 후 무속인이 된 전 아내 이모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한 매체는 지인의 말을 인용해 故 김지훈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보도했다.
2006년 5살 연하 이 씨와 교제를 시작한 故 김지훈은 2007년 10월 득남한 뒤 2008년 6월 늦깎이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두 사람은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고정 출연 등 방송에서 행복한 잉꼬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故 김지훈과 전 부인은 2010년 결혼 2년반 만에 협의 이혼했다. 이들의 사유는 가정불화.
이후 故 김지훈의 전 부인 이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0년 9월 신 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는데 무속인이 된 것도 이혼 사유 중 하나였다"며 "안방에 신당을 차려놓고 무속인의 길을 가기 시작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故 김지훈 사망과 전부인 소식에 누리꾼들은 "故 김지훈 사망 말도 안돼", "故 김지훈 전부인 무속인이라더니. 알았을까", "故 김지훈 전부인 인터뷰 나오겠네", "故 김지훈 사망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김지훈 사망 안타깝다", "故 김지훈 마약 계속 하더니.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故 김지훈은 지난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1집 `일과 이분의 일`, 2집 `바람난 여자`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2000년에 멤버 김석민과 함께 듀크를 결성해 듀오로 활동했다.
故 김지훈은 2005년 한 차례 마약 문제로 이미지가 하락한 이후 어렵게 복귀에 성공했지만, 2009년 또 한 번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결국 마약 혐의로 방송 정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