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송지수 결혼, 팬카페에 직접 알려‥ "아이 생겼다"(전문)

입력 2013-12-16 10:54  



버스커버스커 장범준과 배우 송지수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장범준이 공식 팬카페에 결혼 소식을 직접 밝혔다.

16일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결혼 사실을 밝히고 송지수와 결혼 소감을 공개했다.

장범준은 "먼저 갑작스럽지만 기쁜 소식을 한 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원래 군대 가려던 계획을 잠시 미루고 2년 정도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내년 봄 결혼하게 됐습니다. 결혼을 생각보다 서두르게 된 이유는 내년에 저희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예쁜 가정 꾸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속도위반 결혼 사실을 알렸다.

이어 버스커버스커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논의한 결과 슈퍼스타K 출연 이후 각자 원했던 삶과 다르게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습니다"라며 "이에 이번 시점에 각자 목표한 바를 서로가 이루기 위해 밴드로서의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잠시 멈추고 서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보려고 합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범준은 자신의 계획에 대해 "저는 그동안 천안에서부터 해왔던 거리문화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본격적으로 거리문화 기획사를 만들어서 하고 싶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회사 이름도 예전부터 사용해왔던 카페 이름인 버스커버스커로 할 예정입니다. 음악 활동도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고 전했다.

이어 장범준은 버스커버스커 나머지 멤버들에 대해 "형태는 전공인 디자인과 영상에 관련된 일, 브래드는 방송과 브래드프로젝트 등 모두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장범준은 "또 이 모든 것을 이해해주시고 도와주신 청춘뮤직 형님들과 여자 친구 소속사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많이 사랑해주신 만큼 좋은 일 많이 하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장범준 송지수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장범준 송지수 둘 다 나이도 어리던데", "장범준 송지수 여자친구가 너무 어리다", "장범준 송지수 버스커버스커 활동 중단이라니. 슬프다", "장범준 송지수 행복하세요", "장범준 송지수 군대는 언제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범준이 소속된 밴드 버스커버스커는 Mnet `슈퍼스타K3` 준우승 팀으로, 데뷔앨범 수록곡 `벚꽃엔딩`을 비롯해 2집 앨범 `처음엔 사랑이란게` 등을 연속 히트 시키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예비신부 송지수는 1993년 생으로 2년 간 가수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우연한 계기로 연기자로 먼저 데뷔했다. 송지수는 지난해 MBC 일일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로 데뷔했고,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는 주인공 민호의 사생팬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송지수와 장범준은 지난해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들의 사랑을 이어준 건 기타였다. 송지수는 가수를 준비하면서 기타를 배웠는데, 그녀의 기타선생님이 장범준의 친구였던 것. 이들은 기타를 매개로 인연을 맺고 약 2년 간 연애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장범준 팬카페 게재글 전문

안녕하세요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입니다.

먼저 갑작스럽지만 기쁜 소식을 한 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이번에 원래 군대 가려던 계획을 잠시 미루고 2년 정도 사귀었던 여자 친구와 내년 봄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생각보다 서두르게 된 이유는 내년에 저희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예쁜 가정 꾸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버스커버스커의 앞으로 활동과 관련해서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멤버들과 논의한 결과 슈퍼스타K 출연 이후 각자 원했던 삶과 다르게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번 시점에 각자 목표한 바를 서로가 이루기 위해 밴드로서의 버스커버스커 활동은 잠시 멈추고 서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그동안 천안에서부터 해왔던 거리문화 활동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본격적으로 거리문화 기획사를 만들어, 하고 싶었던 여러가지 일들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회사 이름도 예전부터 사용해왔던 카페 이름인 버스커버스커로 할 예정입니다. 또한 음악활동도 계속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형태는 전공인 디자인과 영상에 관련된 일, 브래드는 방송과 브래드프로젝트 등 모두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또 이 모든 것을 이해해주시고 도와주신 청춘뮤직형님들과 여자 친구 소속사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많이 사랑해 주신 만큼 좋은 일 많이 하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tvN, 라이트어치브먼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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