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 매각, 예상대로 3파전‥가격 관건

입력 2013-12-16 18:24  

<앵커>
우리투자증권 본입찰 마감 결과, KB와 NH금융지주, 파인스트리트가 최종 참여했습니다.

이번 매각전에는 무엇보다 가격이 관건입니다.

자세한 내용 어예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KB와 NH농협, 파인스트리트,

고심 끝에 세 곳 모두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 본입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제부터 관건은 가격입니다.

1조 2천억원에서 1조 4천억원대로 호가되던 우리투자증권이지만 본입찰에 참가한 세 곳은 당초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사 평가 결과, 우리아비바생명과 저축은행 등은 되려 마이너스라는게 공통적인 반응입니다.

여기에 내년 M&A 시장에 나올 동양증권현대증권, KDB대우증권 등의 매물이 복병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들 증권사들은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가격보다 낮은 1조원이 안되는 가격에서 거래가 가능 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KB와 NH농협금융지주가 총 자산 1위, 자기자본 2위의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할 경우 초대형 증권사의 탄생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파인스트리트 측도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되파는 방향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며 "책임경영체제를 통해 글로벌 투자은행(IB)로 육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우리투자증권의 새로운 주인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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