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 해외선물 거래 '박차'

신동호 기자

입력 2013-12-17 16:31  

<앵커>
최근 증권업계가 불황에 직면한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들은 특화된 업무로 다양한 먹거리를 찾고 있는데요.
그 중 이트레이드증권이 해외선물거래를 특화시켜 내년에도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트레이드 증권이 내년 해외선물거래에서 시장점유율 20%를 목표로 업계선두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적극적인 영업과 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수익구조를 계속 만들어가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종빈 이트레이드증권 홀세일사업부 대표
"해외 선물 브로커리지 분야를 향후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생각하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단순 서비스를 넘어 능동적 시황제공과 시장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 중 현재 해외선물거래 인가를 받은 곳은 모두 16곳.
하지만 제대로 체계가 잡히지 않아 거래가 미흡한 다른 증권사들과는 달리 이트레이드 증권은 HTS로 85개의 상품을 직접 거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런던거래소의 비철금속 거래는 이트레이드증권만의 최대 강점입니다.
현재 해외선물팀의 담당 인력은 10명으로 다른 증권사들의 평균 인원보다 두배가량 많은 상태입니다.
향후 인력충원과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계획입니다.
또 국내증권사들이 해외선물 거래시 간접 중개방식을 택하는 가운데 이트레이드증권은 향후 투자자들의 완벽한 거래중개를 위해 직접 위탁 방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빈 이트레이드증권 홀세일사업부 대표
"지금 대부분이 해외거래소의 회원사로 직접이 아닌 간접을 택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안된다. 우리만이라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유수의 해외거래소 회원사로 직접 가입해 직접 위탁을 할 것입니다."
최근 증권사들의 실적이 급감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권업황이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이같은 이트레이드증권의 행보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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