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예산안 최종 통과 '사실상 확정'

입력 2013-12-18 07:35  

총 63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를 줄여 시퀘스터에 따른 지출 삭감을 낮추는 새해 예산안이 사실상 미국 상원도 통과했습니다.
미국 상원은 전체회의를 열고 의회 특별위원회가 합의하고 하원이 가결 처리한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해 절차표결을 실시해 찬성 67명, 반대 33명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했습니다.
상원 의석은 현재 민주당이 55명, 공화당 45명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화당 의원의 상당수도 찬성표를 던진 셈으로, 예산안은 현지시간 오늘 오후 또는 하루 뒤인 18일 진행되는 최종 표결에서도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을 통과한 예산안에 최종 서명하면 미국 정치권은 수년간 반복해온 연말 예산 전쟁을 피하고 연방정부의 2차 셧다운도 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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