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 55%, 테이퍼링 1월 안에 시작"

입력 2013-12-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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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시기와 관련해 상당수의 월가 전문가들이 12월이나 1월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BC닷컴이 42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2월이나 내년 1월 중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55% 수준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10월 조사 당시 16%였던 데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당초 내년 3월이던 시장 컨센서스가 2~3개월 앞당겨진 것입니다.

존 도널드슨 하버포드 트러스트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의회의 예산안 합의로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동결의 이유로 재정협상과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에 따른 혼란을꼽은 바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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