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연 자주하고 싶어요. 오사카에 또 오고 싶네요.”
18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중앙구 오사카죠 홀에서 2013 김재중 첫 번째 앨범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오사카(2013 Kim Jae Joong 1st Album Asia Tour Concert in Osaka)가 개최됐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하루 1만1000명, 총 2만200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김재중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과 열렬히 호흡하며 혼신의 힘을 쏟았다.
김재중의 콘서트는 시작부터 달랐다. 장내에 불이 꺼지자 붉게 빛나던 빨간색 봉은 더욱 더 밝아졌다.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고 “재준”을 외쳤다. 1만1000명의 함성이 오사카죠 홀을 가득 채웠다. 무대가 열리고 김재중의 모습이 선명해지자 “재준”을 외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김재중의 모습이 완전하게 보일 때까지 함성은 끊이질 않았다. 이것이 바로 일본 내의 ‘김재중 효과’였다.
김재중의 콘서트에는 특별한 점이 있었다. 바로, 남성 팬들의 목소리가 크다는 것. ‘9+1#’과 ‘버터플라이(Butterfly)’ 무대를 끝낸 김재중은 “평일에 비까지 오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소리 질러주세요”라고 함성을 유도했다. 이어 김재중은 “남자들만 소리 질러!”라고 말했고 많은 남성들이 소리를 지르며 김재중에게 화답했다. 특히 남자 팬들이 많기로 유명한 김재중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섯 명 중 한 명이 남자 팬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들어는 봤나 입석, 좌석이 필요가 없네
김재중의 콘서트는 특별했다. 당초 공연 규모는 1만석이었지만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각각 1000석이 추가됐다. 이 자리의 이름은 바로 입석. 김재중이 직접 “기차도 아닌데 공연장에 입석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이는 파격적이었다. 우리나라 관객의 경우 대부분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지 않나. 그래서 이 입석은 더욱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공연장 안에서 관객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졌다. 팬들은 김재중이 말을 하는 순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순간뿐만 아니라 김재중이 영상을 통해서 얼굴을 보여줄 때도 자리에 앉지를 않았다. 그렇게 관객들은 붉은색 봉을 손에 쥐고 조금 더 제대로 공연을 즐기기 위해 입석을 자처했다. 특히 김재중과 듀엣 호흡을 맞춘 가수 거미의 무대도 기립해 경청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 불바다와 초록 우주, 팬들의 감동 이벤트
김재중은 ‘키스 비(Kiss B)’ ‘나우 이즈 굿(Now Is Good)’ ‘그랬지’ ‘햇살 좋은 날’ ‘글래머러스 스카이(Glamorous Sky)’ ‘화장’ 등 총 18곡을 부른 후 팬들에게 안녕을 고했다. 하지만 팬들이 그냥 돌아갈 리가 있나. 빨간색 봉을 들고 있던 관객들은 갑자기 녹색 봉을 켜기 시작했다. 불바다는 순식간에 초록 우주로 바뀌었다. 일종의 이벤트였다. 녹색 봉을 켠 팬들은 오프닝 때와 마찬가지로 “재준”을 외쳤다. 시간이 흐르고 지칠 법도 한데 전혀 그런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김재중은 그린오션 이벤트에 화답했다. 앙코르 곡을 앞둔 김재중은 “팬 라이트 이벤트 정말 감사합니다. 그린과 레드가 섞여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제 퍼포먼스를 보고, 저는 여러분들의 퍼포먼스를 보네요. 정말 힘이 많이 납니다. 한 번도 연습하지 않은 건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훌륭하게 보여주셔서 감사해요”라며 거듭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러니 빠지지 않을 수가 있나.
◆ 미친 일본어 실력, 김재중의 저력
김재중의 일본어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난 상태. 일본 진출 8년차인 김재중은 농담도 스스럼없이 구사할 정도로 완벽한 일본어 실력을 보여줬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는 없었다. 물론,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는 빼고. 첫 번째 코멘트부터 일본어로 시작한 김재중은 즉석에서 생각나는 코멘트를 만들어내는 센스까지 보여줬다. 그래서였을까. 일본 팬들과 김재중의 감정 교류는 더욱 활발하게 일어났다.
또한 김재중은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일본 팬들을 감동시켰다. 사랑의 총알을 날려준다거나 특유의 호탕한 웃음으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김재중은 상의 탈의로 섹시함을 발산, 날렵한 턱 선과 우윳빛 피부를 자랑하며 무대 위를 날아다녔다. 자신을 향해 손을 뻗는 팬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손 키스도 잊지 않는 김재중이었다.
한편 올해 10월 29일 솔로 첫 정규 앨범 ‘WWW: Who, When, Why’를 발표한 김재중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연을 시작으로 요코하마(일본) 난징(중국) 오사카(일본)까지 아시아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제 김재중은 국내 팬들과 만난다. 내년 1월 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11일) 대구(18일)를 거쳐 25일과 26일 서울에서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오사카(일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18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중앙구 오사카죠 홀에서 2013 김재중 첫 번째 앨범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오사카(2013 Kim Jae Joong 1st Album Asia Tour Concert in Osaka)가 개최됐다. 17일과 18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하루 1만1000명, 총 2만200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김재중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과 열렬히 호흡하며 혼신의 힘을 쏟았다.
김재중의 콘서트는 시작부터 달랐다. 장내에 불이 꺼지자 붉게 빛나던 빨간색 봉은 더욱 더 밝아졌다.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고 “재준”을 외쳤다. 1만1000명의 함성이 오사카죠 홀을 가득 채웠다. 무대가 열리고 김재중의 모습이 선명해지자 “재준”을 외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김재중의 모습이 완전하게 보일 때까지 함성은 끊이질 않았다. 이것이 바로 일본 내의 ‘김재중 효과’였다.
김재중의 콘서트에는 특별한 점이 있었다. 바로, 남성 팬들의 목소리가 크다는 것. ‘9+1#’과 ‘버터플라이(Butterfly)’ 무대를 끝낸 김재중은 “평일에 비까지 오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소리 질러주세요”라고 함성을 유도했다. 이어 김재중은 “남자들만 소리 질러!”라고 말했고 많은 남성들이 소리를 지르며 김재중에게 화답했다. 특히 남자 팬들이 많기로 유명한 김재중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섯 명 중 한 명이 남자 팬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들어는 봤나 입석, 좌석이 필요가 없네
김재중의 콘서트는 특별했다. 당초 공연 규모는 1만석이었지만 열화와 같은 성원에 각각 1000석이 추가됐다. 이 자리의 이름은 바로 입석. 김재중이 직접 “기차도 아닌데 공연장에 입석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이는 파격적이었다. 우리나라 관객의 경우 대부분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지 않나. 그래서 이 입석은 더욱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공연장 안에서 관객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졌다. 팬들은 김재중이 말을 하는 순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순간뿐만 아니라 김재중이 영상을 통해서 얼굴을 보여줄 때도 자리에 앉지를 않았다. 그렇게 관객들은 붉은색 봉을 손에 쥐고 조금 더 제대로 공연을 즐기기 위해 입석을 자처했다. 특히 김재중과 듀엣 호흡을 맞춘 가수 거미의 무대도 기립해 경청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 불바다와 초록 우주, 팬들의 감동 이벤트
김재중은 ‘키스 비(Kiss B)’ ‘나우 이즈 굿(Now Is Good)’ ‘그랬지’ ‘햇살 좋은 날’ ‘글래머러스 스카이(Glamorous Sky)’ ‘화장’ 등 총 18곡을 부른 후 팬들에게 안녕을 고했다. 하지만 팬들이 그냥 돌아갈 리가 있나. 빨간색 봉을 들고 있던 관객들은 갑자기 녹색 봉을 켜기 시작했다. 불바다는 순식간에 초록 우주로 바뀌었다. 일종의 이벤트였다. 녹색 봉을 켠 팬들은 오프닝 때와 마찬가지로 “재준”을 외쳤다. 시간이 흐르고 지칠 법도 한데 전혀 그런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김재중은 그린오션 이벤트에 화답했다. 앙코르 곡을 앞둔 김재중은 “팬 라이트 이벤트 정말 감사합니다. 그린과 레드가 섞여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제 퍼포먼스를 보고, 저는 여러분들의 퍼포먼스를 보네요. 정말 힘이 많이 납니다. 한 번도 연습하지 않은 건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훌륭하게 보여주셔서 감사해요”라며 거듭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러니 빠지지 않을 수가 있나.
◆ 미친 일본어 실력, 김재중의 저력
김재중의 일본어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난 상태. 일본 진출 8년차인 김재중은 농담도 스스럼없이 구사할 정도로 완벽한 일본어 실력을 보여줬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는 없었다. 물론, 한국어 가사로 된 노래는 빼고. 첫 번째 코멘트부터 일본어로 시작한 김재중은 즉석에서 생각나는 코멘트를 만들어내는 센스까지 보여줬다. 그래서였을까. 일본 팬들과 김재중의 감정 교류는 더욱 활발하게 일어났다.
또한 김재중은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일본 팬들을 감동시켰다. 사랑의 총알을 날려준다거나 특유의 호탕한 웃음으로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김재중은 상의 탈의로 섹시함을 발산, 날렵한 턱 선과 우윳빛 피부를 자랑하며 무대 위를 날아다녔다. 자신을 향해 손을 뻗는 팬들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손 키스도 잊지 않는 김재중이었다.
한편 올해 10월 29일 솔로 첫 정규 앨범 ‘WWW: Who, When, Why’를 발표한 김재중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연을 시작으로 요코하마(일본) 난징(중국) 오사카(일본)까지 아시아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제 김재중은 국내 팬들과 만난다. 내년 1월 4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11일) 대구(18일)를 거쳐 25일과 26일 서울에서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오사카(일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