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원통형FPSO' 세계일류상품 선정

신인규 기자

입력 2013-12-19 16:02  

현대중공업의 세계 최대 ‘원통형 FPSO’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습니다.

이번에 인증받은 원통형 FPSO는 우리나라가 하루에 사용하는 원유의 절반 가량인 10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입니다.

원통형 FPSO는 기존 선박형 FPSO보다 바람과 조류, 파도 등 거친 해상환경에 강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05년 선정된 선박형 FPSO와 함께 이번 원통형 FPSO도 세계일류상품에 등재됨에 따라, 향후 다양한 시장변화에 대처해 해양설비 분야의 선도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원통형 FPSO를 비롯해 지금까지 12기의 FPSO를 제작했으며, 이 가운데 200만 배럴급 이상의 초대형 FPSO 9기를 건조, 세계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초대형 석탄·유류운반선(VLOO)을 제외한 기존 세계일류품상품들이 갱신심사를 통과해, 지난해와 같은 37개 최다 인증기록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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