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과거 이상형으로 꼽았던 송윤아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김제동은 과거 이상형 송윤아에게 일방적으로 책선물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제동은 "송윤아와 사귄 건 아니다"라며 "예전에 송윤아에게 전화가 와서 책을 좀 추천해달라고 했다. 난 `네가 직접 살 필요없다. 내가 사다줄게`라고 말한 뒤 소설, 추리, 시인, 수필부터 위인전까지 장르별로 책을 골라 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집 사이에 낙엽을 넣었다"며 "`읽다가 툭 떨어지는 가을을 느꼈으면 좋겠다`이라고 책 맨 앞에 적어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제동은 "책을 다 준비해뒀는데 송윤아가 `매니저한테 줘`라고 하더라"라며 "내 쪽지는 매니저가 봤다.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너무 민망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대한민국 대표 솔로 연예인들을 모아 `안 생겨요` 특집을 마련해 김제동, 오상진, 임시완, 손진영이 출연했다.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