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올해 세계 경제는 미국 주도에 의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미국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통화 가치는 미 달러가 중심이 돼야 하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었다. 이것이 올해 글로벌 증시에서 환율이란 변수가 이슈가 됐던 요인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3대지수가 좋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이 주목된다.
올해는 개별 국가들의 통화도 각기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 약세가 되면, 다른 국가의 입장에서 자국의 통화는 강세가 되는 것이 맞지만 일본은 엔화 약세가 나타났다. 오히려 경기가 아직 좋지 않은 유럽에 대해서는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가 나타났다.
원화는 연초, 연말에 미 달러대비 원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100원으로 지난 해 보다 원화 가치가 떨어진 형국이다. 따라서 올해 미국이 주도했지만 달러는 약세, 개별 국가마다 일률적으로 달러 가치가 다른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국내 대내외 외환 시장이 경제 이론, 경제 실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한 해였다.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달러 약세, 미국의 경제 성장률 측면에서는 달러 강세가 나타나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달러가 약세로 나타난 것은 미국의 내부적 사정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 미국의 내부적 사정으로는 재정 적자의 감소다. 경기 회복에 따라 재정 수입의 증가, 재정 부분의 출구전략이 빨리 시작됐기 때문에 재정 지출이 삭감했기 때문에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여지가 적었다.
양적완화 정책도 출구전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경기부양 의지가 약화되고 있다. 그러면 추가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 대외적으로 달러 약세로 경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미국 입장에서는 경제정책을 잘 이끌어 경기, 정책, 증시의 3박자가 정확하게 진행됐다.
내년에는 특히 피그스 국가들과 경제 여건이 나쁜 국가들에게 유로화 강세가 실질적으로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초미의 관심사다. 그만큼 유로화 강세는 유럽 경제 위기를 낳게 했던 재정 통합의 극복으로 보기는 어렵다. 유럽 위기 발생 3년 차를 맞아 상반기에는 실물 경기의 극심한 침체, 하반기에는 회복된다 하더라도 지속 여부 불투명 상태에서 유로화는 강세가 되고 있다. 그런 각도에서 유로화 강세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수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외환 시장에서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는 일본이다. 올해 78엔에서 104엔까지 엔화 약세가 진행됐다. 엔화 약세는 미국이 용인하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일본과 미국의 합의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일본의 경제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2차 아베노믹스를 구성하고 있다. 내년에 지금보다 엔화가 더 약세로 나타난다면 주변국의 반발이 일어나 환율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올해 일본이 외환 시장에서 가장 큰 혜택을 봤다면, 가장 불이익을 봤던 나라는 신흥국이다. 신흥국은 성장 주도력을 10년 만에 선진국에게 뺏기고, 주가 상승률도 역전돼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신흥국 경제가 좋지 않았다. 또한 신흥국 경제는 선진국보다 뒤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압축 성장했기 때문에 성장의 동력은 수출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수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신흥국 통화 약세, 미 달러 강세가 나타나야 한다. 하지만 수출 구조가 환율에 민감한 상태에서 신흥국들의 자국 통화는 달러 약세에 밀려 강세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수출이나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선발 신흥국들이 샌드위치적인 입장으로 상당히 불이익을 당했다.
경제가 좋으면 세계 중심국의 통화가 절상되고, 다른 국가들은 절하돼야 세계 경제가 숨통이 트인다. 따라서 미국의 달러가 강세로 나타나고, 다른 국가들의 자국 통화는 약세로 전환돼, 수출을 통해 경기를 이끌어가야 한다. 문제는 양적완화 정책 규모의 축소,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면 사실상 미국이 다른 국가의 경쟁력을 흡수해서 경제 성장을 자국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측면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다른 국가들은 불만이 많아 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측면이 내년 세계 경제에서 팻 테일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실물 경제 상황과 통화 가치 움직임의 미스매치 현상이 지속된다면 글로벌 환율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외환 시장에서 관심이 된다.
현재 외화의 캐시플로가 상당히 좋다. 2선 포함 외환보유고 4,50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630억 달러다. 그러나 미국의 달러 약세가 되는 상황에서 외화가 많다면 우리가 맞대응 할 수 있는 소지가 없다. 2010년G20 당시 정부가 가장 훌륭한 성과로 본 것이 국제수지 불균형 해소차원에서는 GDP의 4% 이상 국가에 대해 통제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국제적인 룰을 우리가 정해, 각종 통상압력, 원화절상 압력에 맞대응 할 수 있는 논리가 없다. 그런 룰을 만들어놓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5%넘었다. 지금 상태에서는 외국자본 유입까지 겹치면 절상이 더 빨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PSI를 도입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올해 세계 경제는 미국 주도에 의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미국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통화 가치는 미 달러가 중심이 돼야 하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었다. 이것이 올해 글로벌 증시에서 환율이란 변수가 이슈가 됐던 요인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의 3대지수가 좋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이 주목된다.
올해는 개별 국가들의 통화도 각기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 약세가 되면, 다른 국가의 입장에서 자국의 통화는 강세가 되는 것이 맞지만 일본은 엔화 약세가 나타났다. 오히려 경기가 아직 좋지 않은 유럽에 대해서는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가 나타났다.
원화는 연초, 연말에 미 달러대비 원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100원으로 지난 해 보다 원화 가치가 떨어진 형국이다. 따라서 올해 미국이 주도했지만 달러는 약세, 개별 국가마다 일률적으로 달러 가치가 다른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국내 대내외 외환 시장이 경제 이론, 경제 실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한 해였다.
양적완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달러 약세, 미국의 경제 성장률 측면에서는 달러 강세가 나타나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달러가 약세로 나타난 것은 미국의 내부적 사정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 미국의 내부적 사정으로는 재정 적자의 감소다. 경기 회복에 따라 재정 수입의 증가, 재정 부분의 출구전략이 빨리 시작됐기 때문에 재정 지출이 삭감했기 때문에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여지가 적었다.
양적완화 정책도 출구전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통화정책 측면에서는 경기부양 의지가 약화되고 있다. 그러면 추가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 대외적으로 달러 약세로 경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미국 입장에서는 경제정책을 잘 이끌어 경기, 정책, 증시의 3박자가 정확하게 진행됐다.
내년에는 특히 피그스 국가들과 경제 여건이 나쁜 국가들에게 유로화 강세가 실질적으로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초미의 관심사다. 그만큼 유로화 강세는 유럽 경제 위기를 낳게 했던 재정 통합의 극복으로 보기는 어렵다. 유럽 위기 발생 3년 차를 맞아 상반기에는 실물 경기의 극심한 침체, 하반기에는 회복된다 하더라도 지속 여부 불투명 상태에서 유로화는 강세가 되고 있다. 그런 각도에서 유로화 강세는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수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 외환 시장에서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는 일본이다. 올해 78엔에서 104엔까지 엔화 약세가 진행됐다. 엔화 약세는 미국이 용인하지 않았으면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일본과 미국의 합의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일본의 경제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2차 아베노믹스를 구성하고 있다. 내년에 지금보다 엔화가 더 약세로 나타난다면 주변국의 반발이 일어나 환율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올해 일본이 외환 시장에서 가장 큰 혜택을 봤다면, 가장 불이익을 봤던 나라는 신흥국이다. 신흥국은 성장 주도력을 10년 만에 선진국에게 뺏기고, 주가 상승률도 역전돼 브릭스 국가를 중심으로 신흥국 경제가 좋지 않았다. 또한 신흥국 경제는 선진국보다 뒤늦게 출발했기 때문에 압축 성장했기 때문에 성장의 동력은 수출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수출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신흥국 통화 약세, 미 달러 강세가 나타나야 한다. 하지만 수출 구조가 환율에 민감한 상태에서 신흥국들의 자국 통화는 달러 약세에 밀려 강세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수출이나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선발 신흥국들이 샌드위치적인 입장으로 상당히 불이익을 당했다.
경제가 좋으면 세계 중심국의 통화가 절상되고, 다른 국가들은 절하돼야 세계 경제가 숨통이 트인다. 따라서 미국의 달러가 강세로 나타나고, 다른 국가들의 자국 통화는 약세로 전환돼, 수출을 통해 경기를 이끌어가야 한다. 문제는 양적완화 정책 규모의 축소,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면 사실상 미국이 다른 국가의 경쟁력을 흡수해서 경제 성장을 자국 중심으로 이끌어가는 측면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다른 국가들은 불만이 많아 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측면이 내년 세계 경제에서 팻 테일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실물 경제 상황과 통화 가치 움직임의 미스매치 현상이 지속된다면 글로벌 환율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내년 외환 시장에서 관심이 된다.
현재 외화의 캐시플로가 상당히 좋다. 2선 포함 외환보유고 4,500억달러, 경상수지 흑자 630억 달러다. 그러나 미국의 달러 약세가 되는 상황에서 외화가 많다면 우리가 맞대응 할 수 있는 소지가 없다. 2010년G20 당시 정부가 가장 훌륭한 성과로 본 것이 국제수지 불균형 해소차원에서는 GDP의 4% 이상 국가에 대해 통제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국제적인 룰을 우리가 정해, 각종 통상압력, 원화절상 압력에 맞대응 할 수 있는 논리가 없다. 그런 룰을 만들어놓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5%넘었다. 지금 상태에서는 외국자본 유입까지 겹치면 절상이 더 빨라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PSI를 도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