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일본 팬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파티 '눈물 글썽'

입력 2013-12-24 10:27  

배우 박신혜가 팬들과 함께한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박신혜는 지난 21일 일본 도쿄의 샹그릴라 호텔에서 `박신혜의 특별한 선물`이라는 타이틀로 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는 올초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 연말에 팬들과 꼭 다시 함께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킨 것.

2013년 tvN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과 영화 `7번방의 선물`,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 등을 통해 누구보다 바쁘고 행복한 1년을 보낸 박신혜에게 이 시간은 선물 같았던 한 해를 돌아보고 팬들에게 그 선물을 되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박신혜는 작품 결산 토크를 통해 "`이웃집 꽃미남`은 본연의 자연스러움을 많이 보여드린 자신에게 솔직했던 작품, `7번방의 선물`은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관객들의 사랑까지 받은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최근 종영한 `상속자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끝났다는 실감이 나지 않고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촬영이 끝나고는 팬미팅을 위한 준비 등 일에 더 열중해 바쁜 시간을 보내며 작품이 끝난 서운함을 잊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박신혜는 `상속자들` OST `스토리`를 라이브로 열창했고 무대 위에서 특별히 만든 `신혜표 칵테일`을 팬들에게 선사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파티답게 열심히 준비한 사랑스러운 캐롤 라이브 무대에서는 깜찍발랄한 율동을 선보여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마무리하며 참석한 팬들 한 명 한 명이 박신혜에게 쓴 메시지 보드와 케이크, 꽃다발 등을 선물 받은 박신혜는 "팬 여러분과 함께하며 항상 더 열심 히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다. 올 한 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을 여러분께 돌려드리고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또 제가 더 큰 선물을 받았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앞서 박신혜는 팬미팅 하루 전날인 20일 일본 유력매체들이 모인 가운데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가졌다. 요미우리 신문, KN TV 등 일본 매체들은 박신혜가 출연한 영화 `7번방의 선물`과 `상속자들`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7번방의 선물`이 내년 1월 25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 예정이고 `상속자들` 역시 내년 상반기 일본 방송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

일본 측 언론 관계자는 "`미남이시네요-넌 내게 반했어-이웃집 꽃미남` 등 일본에 소개된 박신혜 출연작이 모두 빅히트를 기록했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박신혜 출연작`이라는 이유만으로 작품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높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박신혜는 2014년에도 영화 드라마 등 활발할 작품 활동과 해외활동을 통해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간다는 각오다.(사진=S.A.L.T.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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