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새 판' 짠다

입력 2013-12-24 17:51  

<앵커> 식품업계가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하고 새 판 짜기에 나섰습니다.
2세 경영에 힘을 실어주는가 하면, 10년만에 수장을 전격 교체하며 전열을 다지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동원그룹의 2세 경영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동원그룹 창업주인 김재철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이 정기 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그룹의 지주회사로, 김 부회장은 그룹의 핵심역량 강화와 미래 전략 수립을 담당하게 됩니다.

1996년 입사해 직접 참치통조림을 만들며 현업부터 경험을 쌓아온 김 부회장은 특히 사장직을 거치지 않고 두 계단을 껑충 뛰어올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미 동원엔터프라이즈 지분을 67% 보유해 지배구조상 후계구도가 마련돼있는 만큼 향후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동원그룹이 해외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온 것을 감안하면 김 부회장이 해외사업에 주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동서식품은 10년만에 수장을 교체했습니다.

10년간 동서식품을 이끌어 온 이창환 사장이 지주사 동서의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광복 동서식품 부사장이 대표직을 맡게 됐습니다.

이광복 사장이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제조와 연구부문 부사장을 지내온 만큼 앞으로 제품 개발에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근 성공적인 제품으로 평가받는 카누와 티오피 등에 그치지 않고 품질과 제품 혁신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전망입니다.

경기 불황으로 성장 정체기를 맞고 있는 식품업계가 전열 정비를 통해 동력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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