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여자들이 가장 신경 쓰는 곳은 바로 피부다. 특히 30대가 되고나면 20대와는 확연히 달라진 얼굴 피부를 경험하게 된다. 급격히 저하된 탄력, 눈에 띄게 늘어난 모공, 게다가 눈가 입가 잔주름까지 거울 속 내 얼굴이 꿈이길 바랄 뿐이다. 가는 세월을 거꾸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피부의 나이만큼은 되돌리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
이번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이런 여자들의 마음을 담아 피부 나이를 거꾸로 되돌려 줄 제품들을 사용해 봤다. 주름개선, 피부 탄력 개선, 수분 보충 등 얼굴을 늙어보이게 하는 갖가지 요소들을 케어 해준다고 하니 엄청난 기대가 생긴다.
#기자는 이렇다
최지영 기자 : 기자는 워낙 피부가 건조해 요즘 같은 겨울에는 얼굴에 유·수분이 모두 부족한 상태다. 때문에 기초제품도 최대한 보습력이 높은 타입을 사용한다. 얼굴에 탄력이 없지는 않으나 웃을 때 눈으로 웃기 때문에 눈가에 주름이 상당하다. 이는 워낙 오래전부터 생겼던 터라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더욱 짙어지는 것 같아 주름개선 아이크림을 발라야하나 고민 중이다.
이송이 기자: 건성 피부를 가진 기자는 화장품을 사용할 때 보습과 탄력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다. 피부가 얇은 편임에도 주름은 많지 않으나, 탄력이 떨어져 탄력 크림을 바른다든지 크림을 바를 때 마사지를 겸하는 편이다. 특히 보습과 수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데, 겨울처럼 찬바람이 부는 날이면 저녁에 수분 팩을 얼굴에 자주 붙이고 있는다.
▲ 케이트 서머빌, 퀸치 하이드레이팅 페이스 세럼
1)깐깐 선정 이유
-얼굴에 수분 보호막을 씌워줘?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X)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340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BAD 최지영 기자 ☞ “얼굴에 광채가 느껴져~”
-텍스처: 오일에 가깝다.
-흡수력: 손으로 두드리기보다 지그시 감싸면 흡수된다.
-효과 기대치: 꾸준히 사용하면 얼굴에 윤기와 수분을 동시에 줄 수 있을 듯하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텍스처가 오일타입이다. 한번 펌핑한 양이면 얼굴 전체에 사용할 수 있다. 오일 타입이라 흡수력이 빠른 것은 아니지만 손바닥으로 지그시 감싸듯이 누르고 있으면 겉도는 느낌 없이 얼굴에 흡수된다. 오일 같지만 오일처럼 끈적이거나 하지 않아서 좋았다. 바르고 나면 실크처럼 은은한 광채가 도는데 피부가 환해 보인다.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톤과 건조함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
♡ 완벽할 순 없지
오일타입이라 얼굴에 바르고 나면 약간의 답답한 느낌은 어쩔 수가 없다. 특히 지성피부인 이들은 꺼릴 수도 있을 듯하다. 흡수되는 데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침에는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
★ GOOD&BAD 이송이 기자 ☞ “오일 같은데 다 스며드네~”
-텍스처: 오일이라 해도 믿겠어~
-흡수력: 문질러주면 금세 흡수되네.
-효과기대치: 한겨울에도 얼굴이 촉촉할 것 같아.
♥ 너 마음에 쏙 든다
건성인 기자에게는 전혀 부담감 없던 제품. 평소 세안 후에 얼굴이 심하게 땅겨 스킨 후 오일을 바르는데 이 제품을 사용할 때는 오일을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할 만큼 보습력이 뛰어났다. 반면 ‘잘 스며들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에멀전, 크림까지 발라도 전혀 겉돌지 않고 흡수됐다. 계속 사용하면 겨울철 칼바람에도 얼굴이 찢어질 듯 건조함은 없을 듯하다.
♡ 완벽할 순 없지
오일 제형이라 지성 피부인 사람들은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 참존, 플레지엄 마누카 로얄 에센스
1)깐깐 선정 이유
-피부 안에서부터 차오르는 꿀결 보습?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136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BAD 최지영 기자 ☞ “피부가 탱~글 수분이 채워진 느낌이야”
-텍스처: 적당히 묽은 제형으로 매끄럽게 발린다.
-흡수력: 손으로 톡톡 몇 차례 두드리면 금방 흡수된다.
-효과 기대치: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결이 고와지고 보습이 꽉 채워질 것 같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약간 점성이 느껴지는데, 이 때문인지 얼굴에 바를 때 피부가 쫀쫀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흡수력은 빠른 편이라 아침에 사용하기에도 편했다. 바르고 나면 끈적임 거의 없이 매끈하게 피부에 마무리 된다. 무엇보다 피부가 촉촉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건조한 피부를 가진 기자에게 이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꾸준히 사용하면 확실히 피부에 보습이 채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피부결도 어느 정도 개선될 듯하다.
♡ 완벽할 순 없지
딱히 아쉬운 점은 없었지만 워낙 고농축 제품이라 얼굴에 유분이 많은 지성피부라면 답답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듯하다.
★ GOOD&BAD 이송이 기자 ☞ “얼굴이 끈적해 보일정도로 촉촉해”
-텍스처: 묽지만 쫀득해~
-흡수력: 금세 흡수된다.
-효과기대치: 건조함이 사라질 듯해~
♥ 너 마음에 쏙 든다
마누카 꿀이 함유돼 있어 그런지 텍스처 자체가 쫀득했다. 이런 제형인 경우 보통 끈적임이 심해 다른 제품을 바르기 부담스러운데, 기자의 피부가 심한 건성이라 그런지 이 제품은 그러한 부담감이 거의 없어서 좋았다. 얼굴이 끈적해 보일정도로 촉촉함이 오래 지속돼 마음에 들었다.
♡ 완벽할 순 없지
별다른 아쉬운 점은 없었다.
▲ 쟌피오베르, 써티튜드 압솔뤼 뉘
1)깐깐 선정 이유
-피부의 잔주름을 없애 준다고?!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360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BAD 최지영 기자 ☞ “다음 날 피부가 팽팽~~!!”
-텍스처: 상당히 농도가 짙고 무거운 느낌의 크림이다.
-흡수력: 몇 차례 손으로 두들기면 쉽게 흡수된다.
-효과 기대치: 이제 막 생긴 잔주름이나 앞으로 생긴 잔주름까지 케어해줄 것 같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상당히 묵직한 느낌의 크림이다. 때문에 얼굴에 바를 때 너무 끈적이거나 무겁게 발리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처음 내용물을 만졌을 때와는 다르게 얼굴에 펴 바르면 약간 물처럼 가벼운 느낌으로 발린다. 바르고 난 후 꽤 오랜 시간동안 촉촉한 느낌이 유지돼서 좋았다. 저녁에 바르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피부가 약간 팽팽해진 것을 실제로 느낄 수 있었다. 이미 생긴 짙은 주름들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이제 막 생긴 잔주름은 꾸준히 바르면 충분히 케어 할 수 있을 듯하다. 또한 앞으로 생길 주름도 어느 정도 방지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 완벽할 순 없지
양을 너무 많이 바르거나 손으로 문지르면 때가 밀리듯이 얼굴에서 제품이 밀린다. 너무 손으로 세게 문지르지 않고, 양 조절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 GOOD&BAD 이송이 기자 ☞ “내 목 주름까지 케어 해줘!”
-텍스처: 약간 묽은 점토같이 무거운 느낌.
-흡수력: 손으로 조금 두드리면 흡수 된다.
-효과기대치: 목주름까지 케어해 줄 것 같아.
♥ 너 마음에 쏙 든다
크림에서 처음 보는 제형이라 바를 때 느낌이 신선했다. 묽은 점토 제형의 무거운 느낌이라 크림보다는 팩을 하는 느낌이었다. 무거운 제형과는 다르게 흡수는 몇 번 쳐주니 금세 흡수가 됐다. 깊은 주름이 있는 미간과 잔주름이 있는 눈가 위주를 많이 발라줬다. 미간은 워낙 주름이 깊고 사용시간이 짧아 효과가 크지 않았으나, 잔주름이 있는 눈가는 주름이 어느 정도 개선된 것이 눈에 보였다.
♡ 완벽할 순 없지
두드려서 흡수시키지 않고 문지르면 밀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흡수를 잘 시켜줘야 한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이송이 기자
jiyoung@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