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1월 CPI 5년 만에 최고치 '1.2% 상승'

입력 2013-12-27 09:26  

일본의 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일본 총무성은 27일 지난 달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월대비 1.2% 상승하며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1.1%과 직전월 상승폭인 0.9%를 모두 상회한 수치입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0.6% 전년동월대비 상승하며 1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제스퍼 바만 노디어 트레이딩부문 대표는 "발표된 물가지수를 보면 아베노믹스가 제대로 작용하고 있는게 확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관건은 아베 정부가 원하는 수준까지 물가가 올라와줄지 여부"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시장 참여자들은 아베노믹스의 효력을 바라보고 현재 일본 주식을 참여하고 있는 것인 만큼 물가가 예상보다 빨리 제자리를 찾는 모습은 투자심리를 자극하기 충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베 신조 정부는 일본은행, BOJ와 함께 2%의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부양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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