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운송차질에 中企 도산 우려"

신인규 기자

입력 2013-12-27 17:33  

<앵커>
철도파업이 길어지면서 산업계 피해가 현실로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멘트를 가공해 납품하는 중소업체들은 앞으로 1주일 안에 파업이 끝나지 않으면 생산 중단과 함께 도산하는 기업도 나올 것으로 우려합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파업 장기화로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되는 분야는 철도운송 비중이 1/3에 달하는 시멘트 업계입니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화물열차 운행률은 평소의 3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트럭으로 대신 운송하면 기업들이 부담해야 하는 물류비는 두 배 가량 뛰어오르고, 그나마도 운송 수단을 구하기도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이미 재고가 바닥이 난 지역도 있어, 일부 기업들은 생산지까지 직접 가서 시멘트를 구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산업부 관계자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공급 가능한 시멘트 재고물량이) 전체적으로 1,2일분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건설업체에 납품하기 위해 시멘트 재고물량을 계속해서 확보해야 하는 중소기업들은 납기일을 지키지 못할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은 앞으로 1주일 이상 철도 파업이 계속되면 각 지역의 공장에서 생산이 멈출 것으로 내다봅니다.

관련 중소기업들은 철도노조의 즉각 파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경식 대양 대표이사(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제품을 겨울에 만들지 않으면 봄에 정부 납품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의왕 시멘트유통기지와 내륙 컨테이너 기지를 방문하고 민관합동 물류대책회의에 들어갔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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