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이 20일째로 접어든 28일 민주노총이 총파업 결의 대회를 열었다.
경찰은 174개 중대 1만3천여명의 경찰관을 배치했고 집회가 광화문광장으로 번지지 않도록 차벽으로 광화문 광장 바깥 차로를 에워쌌다.
집회 참가자들은 영풍문고와 민노총 본부 건물 등지에서 사전 집회를 하고 이동해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 옆 공간과 길 건너 대한문 인근 등지에 자리를 잡고 결의 대회를 진행했다.
경찰은 오후 4시 기준으로 집회 참가 인원은 2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집회에서 정부의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무효화하고 철도 민영화 시도를 포기하라고 주장하는 한편 민노총 본부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비난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일부 고등학생 100여명은 신촌 쇼핑몰 유플렉스 앞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삽입곡을 부르는 플래시몹을 펼치기도 했다. 플래시몹은 부산과 대구 등 5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