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이 KBS에 이어 2013 MBC 연예대상에서도 무관으로 끝냈다.
29일 방송된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한 유재석은 KBS `연예대상`에 이어 대상을 받지 못했다. 올해 MBC `일밤`의 침체기를 벗어나게 해준 `아빠 어디가` 팀이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
2005년부터 꾸준히 연예대상을 거머쥐며 최다 대상 수상자에 등극한 유재석의 연이은 무관에 많은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이 아쉬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유재석은 2013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무한도전`의 중심축 역할을 함에도 불구, MBC 대상과는 유독 인연이 없다. 유재석은 2010년 이후 MBC 연예대상 대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남은 건 30일 방송되는 SBS `연예대상`이다. 현재 유재석은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통해 SBS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글의 법칙`,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과 경쟁을 해야 한다.
올해도 방송 3사에서 활약을 보인 유재석이 SBS 연예대상에서 새 역사를 쓸지, 혹은 무관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더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3 MBC 연예대상 유재석 무관 소식에 누리꾼들은 "2013 MBC 연예대상 유재석 너무 내치는 거 아닌가요", "2013 MBC 연예대상 무한도전 좀 챙겨줘", "2013 MBC 연예대상 아빠어디가 받을 줄 알았다", "2013 MBC 연예대상 뭔가 매년 딱 잘 되는거 주고 폐지되는 듯", "2013 MBC 연예대상 유재석 강호동 외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저희가 작년부터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는데 올 여름부터 다시 한 번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다"며 "내년에 더 열심히 해보겠다. 올해보다 재미있는 것 많이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은 "2014년의 `무한도전`은 도전이 무엇인지를 직접 몸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 2013 MBC 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