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테러 범인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호빵테러 파문이 확산되자 27일 오후 일베(일간베스트) 게시판에는 "편의점 호빵 글에 관한 사과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일베 회원은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편게이(편의점 직원)다. 평가 좀`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자신을 밝혔다.
그는 "한 번의 실수가 이렇게 큰 파장으로 다가올 줄은 몰랐다"면서 "저 대신에 부모님이 사죄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고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후회도 해보지만 때는 지나갔고 지금 죽고 싶을 정도로 떨린다"며 "앞으로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정말 바르게 살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일베 게시판에는 편의점 호빵이 저장된 보온기계 안에 담배를 넣어 두고 인증사진을 찍은 게시물이 올라와 큰 파장이 일었다.
호빵테러 사과에 누리꾼들은 "호빵테러 끔찍하다 편의점 호빵 이제 누가 사먹나" "호빵테러 사과 진심일까?" "호빵테러 저런 일 왜 하는 걸까 정신차리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온라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