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는 경제계 "다시 한번 도약하자"

정원우 기자

입력 2013-12-30 17:59  

<앵커> 경제단체 수장들은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부진 등 악조건 속에서도 무역 트리플 크라운 달성한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새해에도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와 국내 가계부채 증가 등 불안요인들이 여전하지만 새롭게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정봉구 기자가 주요 경제단체 수장들의 신년사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외적으로는 일본의 엔화 약세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대내적으로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각종 규제 입법으로 계사년 한해 우리 경제는 힘든 시간을 견뎠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과 사상 최대 수출과 흑자 등 무역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데 대해 경제단체 수장들은 국민과 정부, 근로자와 기업이 합심한 결과라고 공을 돌렸습니다.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3%대로 올라서며 경제 회복 조짐이 있지만 갑오년 새해를 맞는 경제단체 수장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불투명한 수출 전망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으로 새해 우리기업들이 매출은 늘지만 이익이 감소하는 외화내빈 현상이 우려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 안정화를 통한 소비 활성화와 내수 비중이 큰 서비스산업의 활성화 등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업들 역시 새해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약속하며 과거에 그랬듯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고 당부했습니다.

전국 14만 대중소기업을 아우르는 대한상공회의소의 박용만 회장은 새해가 경제 회복 열차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업가정신 회복과 근원적 경쟁력 강화, 가치중심의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새해 기업경영 화두로 내세웠습니다.

특히 오래 버티는 집을 만들려면 기초를 튼튼히 해야한다는 의미에서 정본견초 정신을 토대로 정부와 기업, 노사, 여야가 같은 방향으로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노사 갈등이 극에 달한 만큼 이희범 경총 회장은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대체휴일제 등 노동현안이 성장잠재력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사정의 현명한 대처를 당부했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경제민주화 바람에 따른 중소기업 친화적인 경제구조 전환은 긍정적이지만 중소기업 스스로도 글로벌화를 통한 자생력을 기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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