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자들이 연인에게 품었던 환상이 깨지는 순간 중 하나가 ‘샌들을 신었을 때 보이는 발뒤꿈치 각질’이다. 이는 각질이 일어나 발뒤꿈치가 하얗게 갈라진 모습이 외관상 좋지 않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겨울철에 샌들을 신었을 때를 왜 생각하느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발뒤꿈치 각질은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
발뒤꿈치 각질은 발이 신발이나 구두 등 딱딱한 바닥과 지속해서 접촉하고, 수분이 부족해졌을 때 생긴다. 또한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수분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발뒤꿈치와 발바닥이 갈라지는 발뒤꿈치 각화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각별히 관리해야한다. 이에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각질 없는 예쁜 발을 만들어 줄 풋 크림을 체험해봤다.
# 기자는 이렇다
이송이 기자: 기자는 발 관리를 크게 하지 않는다. 목욕을 할 때 각질만 제거하는 편이다. 가끔 네일샵에 가서 관리를 받는 것이 전부. 발의 각질이 너무 심할 때만 크림을 발에 발라주는 정도다.
김지은 기자: 기자는 보디 피부가 건조해서 겨울철에는 보디크림을 항상 챙겨 바른다. 특히 정강이와 발 부분은 건조함을 많이 느끼는 편이다. 하지만 풋 크림을 따로 사용해본 적은 없고, 보디크림을 듬뿍 바른다. 평소 산뜻한 느낌의 크림을 바르면 금방 건조해지고 피부가 땅겨서 유·수분이 많은 크림을 선호한다.
▲ 나인풋, 풋 모이스처 크림
1)깐깐 선정 이유
-‘겟잇뷰티’ 12월 미미박스에 선정됐으니 써봐야지~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X)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16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BAD 이송이 기자 ☞ “이거 발이야? 손이야?”
-흡수: 흡수가 핸드크림처럼 잘 되네~
-보습: 에센스처럼 촉촉해~
♥ 너 마음에 쏙 든다
불투명한 겔 형태의 제형을 가진 이 제품은 에센스처럼 흡수가 빠르고 좋았다. 보통 풋 제품은 질감이 무겁고 흡수가 느린데 비해 이 제품은 질감도 가볍고 금세 스며들었다. 특히나 쫀득하지 않고 번들거리지 않아 사용 후 바로 맨발로 다녀도 전혀 부담감이 없었다. 듬뿍 바르고 양말을 착용 후 자고 일어나니 확실히 발이 부드러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완벽할 순 없지
향기가 조금은 특이하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윤기 있는 발, 어렵지 않아~”
-흡수: 바르고 양말도 바로 신을 수 있네.
-보습: 발에서 윤기가 좌르륵~
♥ 너 마음에 쏙 든다
크림색 제형은 수분이 풍부해서 부드럽게 발렸고,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됐다. 크림을 바르고 바로 양말을 신어도 될 정도라서 바쁜 아침에 바르기 좋았다. 크림이 완전히 흡수되고 나니 발등에서 윤기가 흘렀다. 또한 딱딱하고 건조한 뒤꿈치가 전에 비해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완벽할 순 없지
약간 매운 느낌의 연고 냄새가 나기 때문에 향긋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은 꺼릴 수도 있다.
▲ 온뜨레, 갸마르드 리페어링 풋 크림
1)깐깐 선정 이유
-피곤한 발을 치료해주는 크림이네.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220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BAD 이송이 기자 ☞ “크림치즈를 바르는 느낌이야~”
-흡수: 마사지를 해주면 흡수가 된다
-보습: 촉촉함이 오래가~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처음 발랐을 때는 크림치즈 같은 느낌이 났다. 보통의 풋 제품처럼 약간 리치했으나 쫀득거리는 것에 비해 흡수는 빨랐다. 조금 마사지를 해주면 흡수가 금세 됐다. 멘톨 성분이 함유돼 그런지 마사지를 해주면 시원한 느낌도 들었다. 발에 각질 제거를 한 후 바로 발라줬더니, 흡수가 더 빨리 되며 촉촉함이 오래 지속됐다. 발목까지 바르니 항상 건조해있는 복숭아 뼈 피부도 산뜻해졌다.
♡ 완벽할 순 없지
별다른 아쉬운 점은 없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발에 영양분을 주입하는 기분이야~”
-흡수: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보습: 발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기분이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제형이 버터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기자는 쉐어버터가 함유된 제품을 바르면 빠르게 건조함을 느끼는 편인데, 이 제품은 금세 건조해지지 않아 좋았다. 또한 유분이 정말 많아서 바르고 나면 발이 반짝반짝 거려서 보호막을 씌운 느낌이었다. 때문에 뒤꿈치가 갈라질 정도로 발이 심하게 건조한 사람이 사용하면 효과가 좋을 것 같다.
♡ 완벽할 순 없지
크림이 되직한 편이라 아무래도 흡수가 빠르지는 않다. 크림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은 저녁에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 오늘(Onl), 스위트 주스 마카다미아 넛츠 풋 크림
1)깐깐 선정 이유
-미인은 발에서도 달콤한 향기가 난다지?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당 79원
4)깐깐 기자 체험
★ GOOD&BAD 이송이 기자 ☞ “핸드크림 같아~”
-흡수: 흡수가 빠르네~
-보습: 수분이 엄청나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이 제품은 핸드크림이 아닌가 할 정도로 향기도 좋고 수분이 가득했다. 수분이 많아서 그런지 흡수력도 뛰어났다. 쉐어버터 성분이 들어있어 바르고 나면 전혀 건조함이 들지 않았다. 겨울에는 발꿈치가 자주 갈라지는데, 듬뿍 바르고 자면 발에 수분이 찬 것 같이 전혀 갈라짐이 없었다.
♡ 완벽할 순 없지
별다른 아쉬운 점은 없었다.
★ GOOD &BAD 김지은 기자☞ “발에서 달콤한 향기가 나네~”
-흡수: 손으로 톡톡 두들겨 주면 흡수 끝~!
-보습: 유분이 수분을 꽉 잡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리치한 느낌의 제형을 손으로 문지르자 크림이 넓게 퍼지면서 발 위에 유분기가 남았다. 이를 손으로 톡톡 두드리자 완벽하게 흡수되면서 발이 촉촉해졌다. 유분이 많아서 다소 미끌거리긴 했지만 발이 보들보들해진 기분이어서 좋았다. 고보습 크림답게 다음날 아침까지도 발이 보송보송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달콤한 스위트 아몬드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 완벽할 순 없지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