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수상소감, "힘이 돼주는 캡틴 고맙다" 박지성 언급

입력 2013-12-3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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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나운서 김민지의 수상소감이 화제다.



30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MC 신동엽, 김원희, 크리스탈(f(x))의 진행으로 `2013 S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김민지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상을 수상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좋은 프로그램에서 아껴주시는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게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나운서 팀 선후배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나 웃을 수 있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말하기 부끄럽지만 가까운 곳에 있는 것처럼 힘이 돼주는 `캡틴` 고맙다"라고 연인 박지성을 언급했다. 특히 동료들이 준비한 연인이자 예비남편인 축구선수 박지성의 입간판과 함께 무대에 올라 웃음을 자아냈다.

MC 신동엽은 "실례가 되는 질문이지만, 프러포즈는 받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민지 아나운서는 "크리스마스 때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민지 아나운서는 "오빠 안녕, 올해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상까지 받게 돼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서로 응원하며 좋게 좋게 사랑하도록 하자"라고 영상편지를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민지 수상소감 상 받은거 축하해요" "김민지 수상소감 깨알같다" "김민지 수상소감 크리스마스에 프러포즈 받았구나" "김민지 수상소감 다 가진 여자 부러워" "김민지 수상소감 입간판 때문에 빵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2013 연예대상`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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