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스게임' 4DX, 오프닝 시퀀스부터 압도적 '몰입감 최상'

입력 2013-12-31 14:46   수정 2013-12-31 14:52

영화 `엔더스 게임`(개빈 후드 감독) 4DX 상영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환상적인 비주얼로 놀라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엔더스 게임`이 IMAX 개봉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은 데 이어 4DX 관람 열풍까지 일까지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4DX는 디지털 2D 화면에 특수효과를 추가한 4차원의 상영 방식으로 화면의 입체감은 물론, 의자의 움직임과 바람 연기와 같은 특수효과를 동원해 관객이 영화 속 장면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제작된 방식이다.

최근 개봉된 `그래비티` `용의자` 등의 영화들을 통해 4DX 상영의 좌석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남녀노소를 불문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엔더스 게임`까지 가세하며 관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의 4DX 효과는 오프닝 시퀀스에서부터 압도적이다. 외계 종족 포믹의 1차 침공 당시의 전투 장면을 담은 오프닝 시퀀스는 수많은 전투기들이 엄청난 속도로 하늘을 질주하고, 포믹의 움직임에 따른 빠른 방향 전환과 쉴 새 없는 공격 세례가 이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기에 4DX 효과도 이에 맞게 역동적으로 제작됐다.

전투기들이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입체감과 함께 화면과 칼같이 맞춘 의자 액팅, 현장감을 더하는 스모그 효과까지 가세해 영화의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한 무중력 훈련 장면의 유영 운동시 영화 속 인물의 시점으로 구현되는 디테일한 효과가 더해지며 무중력 상태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이 뿐만 아니라 영화 전반에 걸쳐 양 측면까지 화면을 꽉 채우는 스크린을 활용해 웅장한 스케일의 우주 공간을 십분 살렸다. 장애물과의 충돌, 총격 훈련, 수만 대의 전투기와 거대 전함이 동원된 전쟁 장면 등 상황에 맞는 회전 모션과 진동 텍스처가 더해져 영상의 전달 효과를 극대화, 관객은 최상의 몰입감을 얻을 수 있다.

4DX를 미리 관람한 관계자들은 "전투 장면에선 실제로 전투기에 탄 것 같은 느낌" "환상적인 비주얼의 영화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음" 등과 같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특히 연출자인 개빈 후드 감독 역시 굉장한 만족감을 나타냈다는 후문. 감독이 4DX 효과를 직접 풀 테스트 하는 것은 할리우드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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