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일본 `타카야 츠쿠다` 선수와 맞붙어 종합격투기 데뷔 전을 갖는다.
오는 2월 9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윤형빈과 타카야 츠쿠다의 경기가 열린다.
`타카야 츠쿠다`는 `윤형빈`과 마찬가지로 프로종합격투기 데뷔 무대를 갖는 선수이다.
그러나 이미 그는 일본 내에서 다수의 아마추어 전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카야 선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로드FC에서의 데뷔 전은 정말 영광이다. 상대가 연예인 이라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 라고 발언했다.
덧붙여,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의 힘을 보여주겠다” 라는 극우성향의 발언을 남겼다.
이를 들은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한 분개한 마음 때문이었다"며,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 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 당시 편치 않았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나 역시 마찬가지로 일본선수에게 절대로 질 수 없다”고 의지를 다졌다.
2011년 윤형빈은 `얼짱 파이터` 임수정의 일본 예능프로그램 논란에 대해 분노를 표했었다.
자신의 트위터에 "임수정 양 동영상을 봤다. 화가 너무 치밀어 오른다. 웃기려한 건지 진짜 도전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말도 안 되는 비겁한 매치"라고 운을 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었다.
"진짜 할 거면 같은 개그맨끼리 3대 3으로 팀 짜서 같은 조건에 제대로 해보자"라며 "이 글 보는 분들은 그 쪽 개그맨들에게 좀 전해 달라"고 덧붙이며 일본에 대한 극한 분노를 표현했었다.
임수정은 우리나라 여성 파이터로 과거 방송된 일본 TBS `불꽃체육회 TV 복싱대결2`에서 남성 코미디언 카스가 토시아키, 시나가와 히로시, 이미다 코지와 3라운드에 걸쳐 경기에 참여했었다.
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여성과 남성 3명의 다소 무리해 보이는 성대결이라는 점과 보호 장비 하나 없는 임수정 선수에 반해 남자 선수들은 헤드기어에 발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있다는 점 등이 논란이 됐었다.
그중 첫 주자로 나선 카스가 토시아키는 대학 때 럭비선수를 했으며 2007년 K-1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정도로 실제 격투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인물임이 알려져 논란은 가중됐었다.
더군다나 당시 임수정 선수는 지난 독일 대회에서 얻은 다리부상에 대해 알렸지만 일본 방송사 측은 "쇼일 뿐 정색하고 싸우는 경기는 아니다"라며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방송이 시작되자 남성 출연자들은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했으며, 이에 대해 끝내 임수정에게 사과도 하지 않았었다.
이 대결로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은 임수정 선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억울함을 토로했었고 윤형빈은 이해 분노했던 것이다.
최근 윤형빈은 압구정에 위치한 로드FC 오피셜 체육관 서두원짐(GYM)에서 서두원 선수와 여러 유능한 코치진과 함께 2월 데뷔 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중이다.
"로드FC 케이지 위에서만큼은 예능인이 아닌 한 명의 종합격투기 선수로 서고 싶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타카야 츠쿠다 꺾고, 임수정을 위해 일본에 격투기로 복수해주자!" "타카야 츠쿠다, 윤형빈이 꺾어주길 바란다", "타카야 츠쿠다, 발언 좀 거슬린다",,"타카야 츠쿠다 이기고 한국의 힘을 보여줘라~윤형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형빈의 격투기 데뷔 전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중이며, 당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슈퍼액션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방영할 예정이다.
(사진=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