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카메라는 사물에서 방사되는 적외선을 검출해 온도 차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이미지화 해 표시해주는 것으로 비접촉식 온도계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서 열이 발생하고 있는 부분이나 단열재가 부실한 부분, 액체의 수위측정, 스위치 박스 검사, 공정 최적화, 퓨즈, 변압기, 송전시설 등 거의 모든 설비에서 열적 상태에 대한 완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용도 간단해서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기만 하면 사물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문제점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때문에 연속 가동이 중요한 제철, 제지공장과 전력회사, 국제공항, 정유공장, 공공시설 및 스포츠 스타디움 등에서 열화상 카메라를 도입, 설비에 문제가 생겨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상태로 악화 되기 전에 열화상을 통하여 미리 발견, 막대한 비용 손실을 막아준다.
각종 설비 점검 전문기술자들은 ”전기설비의 문제점을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함으로써 매년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라고 한데 입을 모았다.
열화상 분야에서 세계 및 국내 1위 선두기업 플리어시스템(www.flir.com 이하 플리어)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열화상 카메라의 장점을 인식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함에 따라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라며 “전기설비에 경우는 필수장비로 인식되어 열화상 카메라가 사용되고 있다.” 고 덧붙였다.
플리어에서는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를 연구개발해 100만원대부터 고가의 제품까지 모델에 따라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FLIR T440’ 시리즈열화상 카메라 모델의 경우는 플리어 최신 기술인 MSX(다중 스펙트럼 동적 화상) 기능으로 인해 열화상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고 상세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독일 뒤스부르크 EGI사에서 활약하는 ‘열화상 카메라’
전기 설비에서는 사소한 문제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력 송전망의 전력 에너지가 열로 변환되면서 발열 상태가 계속된다면 부분적으로 온도가 아주 높아져 온도뿐 아니라 불꽃이 튀어서 주변에 있는 인화성 물질을 발화시키게 된다.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전력 등의 중요 설비에 정기적인 검사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전기 설비 전문기술 업체 독일 뒤스부르크에 있는 EGI 사는 플리어 시스템사의 열화상 카메라(FLIR T440 모델)를 도입, 전기 설비를 열화상을 이용한 시설진단과 검사 용역사업에 진출했고 학교, 병원, 은행 기타 각종 공공 건물의 개별 전기 배전반을 시작으로 현재는 대규모 산업설비의 전력시설까지 사업이 확장이 되었다.
규모가 큰 산업설비의 전력시설 같은 경우는 중앙제어실에는 40대 이상의 배전반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 배전반은 4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검사규정은 독일의 전력설비 관련 법규뿐 아니라 화재보험외사에서도 요구하고 있는 기준이다.
이런 중앙제어실 시설은 최소한 30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케이블을 장기간 사용하면 그 외피에 구멍이 생기게 된다. 자외선, 가소제 등 화학약품의 장기간에 걸친 화학반응 등에 의하여 케이블의 플라스틱 외피는 취약하게 되면서 결국 파손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도선의 연결 접속부에는 산화가 일어나며 퓨즈에는 과전류가 흘러 열이 발생, 화재를 일으켜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때문에 전기설비를 진단, 사고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GI 사는 대규모 전기설비 진단에 ‘FLIR T440’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FLIR T440’은 좁은 실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광각렌즈, MSX(다중 스펙트럼 동적 화상)기술과 높은 화질의 열화상 이미지는 대규모 전기설비 진단에 최적화된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말한다.
EGI 사의 미헬 바이그트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분야에 진출 완전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열화상 검사는 매우 높은 사업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 했다.” 면서, “FLIR 열화상 카메라의 최적화된 성능은 이 사업에 있어서 가장 완벽한 도구다.” 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열화상 카메라는 전기설비 진단과 사고예방에 핵심적인 장비로 사용되고 있다. 이 밖에도 건물진단, 자동차, 연구 개발 등에서도 사용되어 사고 예방 및 과학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열화상 카메라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기능이 나날이 개발되어 추가되고 있다. 점점 세계 및 국내 시장 규모가 커져가고 있는 만큼 열화상 카메라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그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