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칩 없는 MS카드, 2월부터 현금인출 못한다

입력 2014-01-07 15:09   수정 2014-01-07 16:15

2월부터 반도체칩(IC칩)이 내장되지 않은 통칭 마그네틱(Magnetic Stripe)카드로는 현금 인출을 할 수 없다.

금융감독원은 카드 불법복제로 인한 소비자피해 방지를 위해

내달 3일부터 MS카드를 이용한 ATM 현금 인출이 전면 중단된다고 7일 밝혔다.




즉시교체 대상 카드는 현금인출 기능이 부가된 모든 MS카드로,

MS현금카드·MS신용카드·MS체크(직불)카드 등이다.

또한 MS카드를 통한 구매거래·현금서비스·카드론 거래 등도 2015년 1월부터 전면 중단된다.

지난해 말 현재 교체 대상카드는 67만장으로, 하루 평균 약 1만3천여장이 사용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2004년 이후 카드 불법복제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빈발함에 따라

현금카드 중에서 `마그네틱 띠(Magnetic Stripe)`만 부착돼 복제가 쉬운 MS카드를 반도체칩이 내장,

복제가 어려운 IC(Integrated Circuit)카드로 바꾸도록 유도해 왔다.

2012년 5월 발표된 `MS카드의 IC전환 종합대책`에 따라 MS카드를 이용한 ATM 현금인출은

지난해 2월부터 일부 제한되고 있는데 내달 3일부터 전면 중단되는 것이다.

MS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카드발급 회사의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하면

`IC현금카드 교체발급 전용창구`에서 대기하지 않고 신속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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